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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기도

도심속 녹색숲 산책하듯 가볍게 걸을수 있는 수리산 둘레길..

 

 

도심속 녹색숲 산책하듯 가볍게 걸을수 있는 수리산 둘레길..

여행일자 2013년 10월13일 좋은사람들과 함께 걸었던 수리산 둘레길여행..

 

이번주는 쉬면서 체력보충과 원기회복 그리고 밀린빨래와 청소를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를 하고있다..

월요일부터 오늘 목요일까지 몸이 근질근질하고 밖으로 나가고 싶기도 한대 다가올 겨울시즌을

위해서 좀 참아보기로 했다..  어제는 정선으로 여행행사를 나갔던 분이 눈으로 덮혀있는 설경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줬는데 종일 눈에 아른거려 견딜수가 없었다..  이번주 금요일까지만 참아보고

일요일에는 부석사로 갈건데 영주에 눈이와 있을거라 스스로한테 위로를 해본다...

올해는 관광지보다는 둘레길을 걷자고 새해 시작되는날 스스로에게 여행계획을 물어본적이 있었다..

사브작사브작 그리고 야금야금 시간이 될때마다 둘레길을 걷곤했는데 그 계획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거같다.. 아직 북한산둘레길을 다 돌지 못했기 때문이다...  얼마전 가을이 시작될 무렵

좋은사람들과 수리산 둘레길을 걸었던때가 있었는데 문득 그때의 일들이 그립다..

 

 

 

 

맞아.. 우리 만났을때는 원대한 포부와 굳은 각오와 용기가 있었다... 하지만 수리산둘레길을 찾기위해

많이 걸었던게 화근이 될줄이야.... 10월이라 해도 쏟아지는 햇빛은 조금만 걸었는데도 온몸을 땀으로 젖게했고

둘레길을 제대로 찾지못해 가파른 산을 계속해서 올라가야했고 체력을 점점 떨어지고 턱밑까지 숨이 차올라

허덕이게 했을때쯤 이것저것 바리바리 잘챙겨오는 동호오빠가 꺼내준 막걸리 한잔으로 다들 힘을 얻어

 수리산 산림욕장까지 둘레길을 마무리를 했다...  코스는 사전에 준비를 했지만 이래저래 사연이 많았지만

무사히 그리고 즐겁게 둘레길을 걸었던것에 감사 해본다.. 

 

안양과 곤포사이에 수리산이 있는데 지금도 견불산이라고 불렀다한다..... 아파트와 빌딩숲 사이에

편안함을 줄수있는 푸른숲 수리산은 독수리처럼 생겼다 해서 수리산이라는 이야기와 신라 진흥왕때

수리사가 심신을 닦은곳이라 해서 수리산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같이 전해져 오고 있는데 무엇보다 산이

높지않고 가볍게 걸을수있는 둘레길이 조성이 되어 있어서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태을봉을 중심으로 슬기봉과 관모봉으로 연결되어있는데 정상적으로 산행을 한대해도 3시간이면

충분하다고하는데 둘레길을 걷고자했던 계획되로 우리는 1시간30분정도 둘레길을 걸었다..

 

 

 

 

 

 

 

 

연신 이어지는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다보니 둘레길을 알리면 이정표와 좀 편안한 길이 나온다..

정상인 태을봉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지만 둘레길을 걷고자 했던 처음 의도대로 둘레길을 따라 밑으로

내려오면서는 그동안 힘든 여색은 사라지고 환하게 웃으면서 재잘댄다...  같이 걷고있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만났던 사람들은 아니였다... 무박 정동진으로 여행행사를 갔을때 미팅장소에 늦게 왔다는

이유만으로 유독 까칠하게 대하셨던 손님과 인연이되어 친구의 친구 그리고 친구들.. 서로 연결을 통해서

모임이 만들어졌고 만날수록 성격이나 더 많은걸 알아가듯 마음만 통한다면 우리는 이렇게

둘레길을 걷거나 아님 기차를 타거나 계속해서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둘레길을 따라 밑으로 내려오면 수리산산림욕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둘레길을 시작할수도 있다고했다..

산림욕장은 소나무로 조성되어 있어서 바람이 불때마다 솔향을 맡을수가 있는데 곳곳에 떨여져있는

솔방울은 산에만 볼수있는 풍경이고 의자에 앉아있으니 불어오는 바람에 잠이 쏟아진다.. 

좋은사람들과 함께 걸었던 편안한길 수리산 둘레길..  난 또 이사람들과 두번째 추억을 만들어 본다..

 

 

 

 

순간순간 사랑하고 순간순간 행복하세요... 그순간이 모여 당신의 인생이 됩니다   - 혜민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