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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기도

올해 마지막 연꽃을 보게해준 시흥연꽃테마파크..

 

 

 

가을에 찾아간곳 올해 마지막 연꽃을 보게해준 시흥연꽃테마파크..

여행일자 2013년 09월06일 당일로 다녀왔던 시흥여행 연꽃테마파크..

 

추석을 길게 쉬었나보다 월요일부터 할일이 태산같은대도 꼼짝도 하기 싫은게 만사가 귀찮다

창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은 어느새 차갑게 느껴지고 여름동안 덥다고 차버렸던 이불은

머리끝까지 자꾸만 끌어 올리게 되는데 계절마다 환경이 변하듯 내몸도 변해가는게 살아서

행복하구나.. 하고 느끼게한다... 이제는 누가 뭐라 해도 가을.. 가을을 실감하겠다..

 

 

 

해년마다 어디를 가서든 봤던  연꽃을 올해도 여름끝자락에서 보게되었다...

피어있을까.. 아니면 벌써 져버렸겠지.. 하면서 찾아갔던 시흥연꽃테마파크에는 탐스런 연꽃과

수련 그리고 보기힘든 가시연들이 피어선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기특한것들...^^

 

이렇듯 초가을까지 연꽃을 볼수있는 연꽃테마파크는 2005년에 조성되어 연꽃도 보고 연근도 재배를 하는데

 연의 종류만해도 20여종이며 수련도 빅토리아수련을 비롯해여 80여종에 이른다고 한다...

연잎으로 차로 만들고 가을이면 연근을 재배한다고 하니 연에서 나오는 가공식품만 해도 꽤 생산성이

높다고하니 이래저래 지역살림에 도움을 주고 있는건 확실하다... 그래서 인지 이곳에서는 해년마다

연음식 경진대회를 주최하고 있는데 참가들마다 새로운 연요리를 들고 나온다고한다..

 

 

 

 

 

 

 

내 키보다도 훨씬 큰 연들은 바람이 불어올때마다 살랑살랑 가녀린 줄기들이 춤을 추듯 움직인다..

자기몸보다 몇배나 큰 연잎들이 무겁지도 않는듯 버티고 있었는데  비가 쏟아지면 우산으로도 쓰고 다녀도

비 한방울 젖지 않을정도로 큰 잎파리를 가지고있었다... 연은 다년생 수초로 긴 잎자루가 있으며 잎이 물위로

나오면서 7~8월에 꽃이 핀다고한다... 옛날부터 뿌리는 식용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열매또한 식용이나 약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니 불교의 상징하는 꽃이라서 인지 연꽃은 불자의 마음처럼 희생하듯 여러가지로 쓸모가 있다..

옛날 이집트에서는 죽은자의 시신을 연잎으로 덮어 죽은자의 영원한 안락을 기원하기도 했다고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졌을때 연꽃속에서 환생을 했듯 연꽃은 신비로운 꽃인거 같다..

 

 

 

 

 

 

 

 

 

 

 

 

 

 

 

올해는 바빠서 못봐도 아쉬워하지말자.. 했던 연꽃들은 초가을날씨속에서도 굳건히  꽃을 피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이제 조금있으면 연근을 채취할때 그때한번 찾아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