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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백두대간을 한눈에 문경 단산모노레일..

 

백두대간을 한눈에 문경 단산모노레일.. (여행일자 2021년 11월12일)

 

바람이 세차게 불었지만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이런날 일수록

나쁜 미세먼지를 날려 더 좋은 경치를 볼수있겠다는 기대감이 더 

컸기 때문이다..  아침일찍 문경 단산모노레일 타러 가는 길은 

호젓하고 여유롭다..  

 

 

 

 

 

문경의 새로운 명소 문경 단산관광모노레일은 2020년 4월에 개통

했으며 문경새재와 험란한 백두대간 산맥과 능성이를 모두 볼수

있다고 하니 기대해본다..  

 

 

 

 

 

 

모노레일은 미리서 인터넷으로 예약했고 승차권을 받았다.. 문경

사랑상품권 2천원을 돌려주는데 문경에서 사용가능하며 저걸로

돈가스를 사먹는데 사용했다..  상품권으로 주는거 좋아.. 

 

 

 

 

 

 

평일아침 첫 출발이라 사람이 없다.. 그래서 혼자서 타고 올랐다..

모노레일에 부딪치는 바람이 심하게 부는게 느껴진다..  모노레일이

휘청거리지는 않지만 혼자라서 그런가 스릴이 느껴진다.. 

 

 

 

 

 

 

편도 1.8km 왕복 3.6km로 경사로는 22도이지만 최고 42도도 있다..

사진으로 보이는 이 지점이 최고의 경사지점인 42도구간.. 올라갈때는

누워서 내려올때는 서서 내려오다시피 했다.. 안전벨트는 있지만 

올라갈때보다 내려올때가 스릴감이 더 느껴진다.. 

 

 

 

 

 

 

 

파란하늘에 뭉개뭉개 흰구름.. 단산에 도착해서 첫 느낌은 파랗다..

바람이 먼지를 모두 몰고가서 굽이굽이 산능성이를 따라 계곡까지

모두 보이는듯하다..  왜 한국의 스위스라고 부르는걸 알겠다..

 

 

 

 

 

 

 

정상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포토존으로

반달과 어린왕자가 있다..  사진찍기 좋은곳으로 각종 sns에 많이

올라오는 곳이다..  단산정상은 모난곳이 없이 평평한 산세로 푸른

하늘에 제단을 펼쳐놓은 것만 같아 옛날 신선들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위해 쌓은 거대한 하늘제단 같다고 했다 한다.. 

 

 

 

 

 

 

서있기도 힘들정도로 부는 바람을 피해 들어간 하늘쉼터에는

큰 유리창 넘어 산이름을 붙혀놓아 알아보기 쉽다.. 얼마전에

걸었던 문경새재와 그리고 조령산이 보인다.. 

 

 

 

 

 

 

 

 

잡힐듯 가까이서 보이는 구름과 백두대간 능성을 따라 구불한길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다.. 꽃피는 봄날 이나 녹음이 짙은 여름.. 그리고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에도 아름답겠지만 겨울 눈왔을때 풍경이

더 궁금해진다..  막힘없이 뚫려있고 하늘과 닿을듯 매력적이다.. 

 

 

 

 

 

 

 

숲속캠핑장을 비롯하여 그네포토존 그리고 소원을 달아놓을수있는

별별소원길까지 다양한 체험을 할수 있고 문경이 좋아서 또 문경이

고향이라서 돌아온 작가들의 이야기가 길을따라 펼쳐져있다.. 

 

 

 

 

 

 

한참 추울때 비가 눈으로 변했을때 내린눈이 쌓여있는 모습..

이제는 가을 지나 겨울이 오는 중간쯤에 서서 얼마남지 않은

한해를 잘 마무리 해야겠다..  올해는 얼마나 추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