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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왕피천이 보이는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

 

왕피천이 보이는 울진 왕피천케이블카.. (여행일자 2021년 8월21일)

 

7번국도에 속해있고 울진.. 바다를 볼수있으니 좋아했던 그곳에

몇년사이 새로운 명소들이 더 생겼고 그곳을 개정판에 넣기위해

울진을 또 찾았고 울진은 여전히 아름다운 곳이였다.. 

 

 

 

 

 

 

왕피천 케이블카는 엑스포공원에 있는 왕피천공원에서 시작해서 

망양정 해맞이공원에서 하차후 왕복 또는 편도로 이용하면 된다.. 

얼마전 사천바다케이블카에 비하면 그 길이가 반도 안되지만 

그래서 짧았지만 왕피천과 동해바다가 만나는 길목을 볼수 있다..

 

 

 

 

 

 

평일이고 비가와서 타는 사람들이 없었나.. 크리스탈에 혼자 탑승

해서 좋았지만 그것도 잠깐뿐 왕피천 중간쯤 갔을때는 바람으로 

인해 혼자서 고스란히 스릴감을 맛봐야 했다..  

 

 

 

 

 

 

 

빗방울이 케이블카 유리창에 한두개씩 떨어지고 먹구름 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파란하늘은 운치를 보태고 동해바다 파도 그리고

발밑으로는 왕피천이 흐른다..  힐링이 따로 없다.. 

 

 

 

 

 

 

 

항상 차로만 지나갔던 왕피천이 보인다..  은어로 유명한 왕피천은

영양 수비에 있는 금장산계곡에서 발원해서 서쪽으로 흐르다가

신원리에서 물길이 북동쪽으로 바꾸면 장수포천으로 울진군 서면

왕피리를 지나면서 왕피천으로 불린다고한다.. 

 

 

 

 

 

울진 북부를 흐르는 왕피천은 실직국의 왕이 이곳으로 피신해 숨어

살았다고 해서 왕피리라 불렀고 마을앞으로 흐르는 냇물을 왕피천

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왕피천 중간쯤 도착하니 바람이 어찌나 거친지 케이블카가 심하게

요동친다..  혼자 타고 있어서 더 심하게 흔들리는거같고 공포감도

느꼈지만 그것도 잠시뿐 하늘에서 바라본 풍경은 모든걸 잊게한다..

 

 

 

 

 

 

비가 그친후 울진 하늘은 근사한 노을을 선물로 주고 케이블카도 

잠시 쉬면서 노을풍경속에 젖게 한다..  경북 최대 규모의 왕피천과

동해 바다가 만나는 강하구쪽에는 강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살다가 

산란기가 되면 강으로 되돌아 온다는 연어와 은어를 볼수있다.. 

 

 

 

 

 

 

해맞이공원 정류장에 내리면 해맞이공원으로 유명한 망양정으로

오르는 산책길이 있다..  송림사이로 작은길을 따라 올라가면 언덕

위 망양정은 관동팔경중 한곳으로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울진에는 유독 배롱꽃나무가 많이 있다..  삼척방향으로 올라가면

도화동산으로 피어있는 배롱꽃나무를 보더라도 울진하면 배롱꽃

나무가 생각난다..  이날도 분홍빛 배롱꽃나무가 피어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