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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전라도

천혜의 자연속 그림같은 풍경 강진 백운동 별서정원..

 

천혜의 자연속 그림같은 풍경 강진 백운동 별서정원.. (여행일자 2017년 2월1일)

 

백운동 별서정원은 담양의 소쇄원과 완도 부용동과 함께 호남의 3대정원으로 꼽히고 있다.. 별서정원 뒤로는 월출산과 

넓은 차밭으로 유명하며 강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강진여행은 여행사에 근무하고 있을때 팸투어로 다녀온곳으로

고려청자로 유명하며 조선시대 다산정약용의 유배지와 영랑생가 그리고 월출산등 다양한 문화재와 볼거리가 많다.. 

 

 

 

 

 

백운동 별서정원을 백운동 원림으로도 불리고 있었다.. 별서정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동백꽃 군락지가 있었고 나무

들이 숲을 이루고 있었다..  조선중기 처사 이담로가 조영하여 은거했던 별서정원이다.. 조선시대의 선비들이 은거문화를

알려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별서정원 옆으로는 계곡이 흐르고 계곡옆 바위에는 백운동이라는 글자가 새겨져있다..

 

 

 

 

 

 

다산 정약용이 1812년 초의선사를 비롯해 제자들과 함께 월출산을 등반하고 백운동에 들러 하룻밤을 묵은후 백운동의

풍경에 반해 다산선생은 시를 쓰고 초의선사는 백운동도라는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시와 그림을 묶어서 만들어 남긴

것이 백운첩이며 12가지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미술사에도 그 가치가 높다고 한다..  

 

 

 

 

 

 

큰 바위에 백운동이라고 새긴 암각 글은 백운처사 이담로 선생이 기록해 두었다고 한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학문을 익혀

남을 이롭게 살고자 하던 주자의 백록동 서원을 의식하고 백운동이라고 바위에 새긴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한다.. 

 

 

 

 

 

 

별서정원은 선비가 고향으로 내려와 살고자 집을 지을때 별채에 딸린 정원이다.. 그래서 규모가 크지 않고 아담하다..

별서정원은 그동안 모르고 있다가 2001년에 백운동도가 발견되고나서 그 가치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별서정원 주변

으로는 동백나무와 비자나무를 심어 숲을 이루게 했고 옆으로는 계곡이 흐른다..  인공적이지 않고 자연과 어울린다.. 

 

 

 

 

 

 

 

백운동 12경중 8수가 포함되어있는 취미선방, 유상곡수등 자연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들을 볼수있다..  그중 취미선방은

산허리에 있는 꾸밈없는 고즈넉한 작은방이라는 의미가 담겨져있고 하늘을 뜻했던 네모난 연못이 인상적이다.. 별서를

조영한후 조선후기 문인들이 백운동에 반해 시로 남겼다고 했는데 이곳에 있으면 누구나 시인이 될듯하다.. 

 

 

 

 

 

백운동정원은 외담을 기준으로 외원과 내원으로 구별한다..  외원에는 백운동이라는 글을 새긴 표지석과 풍류를 즐겼던

정선대가 있고 내원에는 계곡의 물을 끌어와 지당과 연결해 만들어놓은 유상곡수가 그중 백미라한다..  초정과 사랑채

본채가 각종 수목과 자연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이모습에 반한 문인들이 시문을 남겼다고 한다.. 

 

 

 

 

 

 

달뜨는 산이라는 월출산은 강진의 대표적인 산으로 후문정자에 앉으면 나무숲 사이로 백운동정원 제1경인 월출산의

옥판봉이 보인다고 한다..  자연을 거스리지않고 지어진 백운동 별서정원은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2020년에 코로나로 묶어있었던 발목을 21년에는 다 풀어헤치고 마음놓고 다닐수 있었음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