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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전라도

기암괴석이 만든 절경 강진 석문공원 사랑+구름다리..

 

기암괴석이 만든 절경 강진 석문 사랑+구름다리.. (여행일자 2017년 2월1일)

 

강진으로 여행을 다녀온게 벌써 2년전 일이 되어버렸네..  유홍준교수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도 소개 되어 익히들

알고 있겠지만 고려청자와 불교의 유적지 정약용이 강진으로 유배되었을 당시 살았던 다산초당에 대한 이야기로도

알려져있다.. 특히 산세가 수려한 호남의 소금강인 월출산과 월출산 아래 차밭도 빼놓을수 없는 명소중에 한곳이다..  

 

 

 

 

 

여러 관광지와 명소중에서 석문공원은 산전체가 병풍인듯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여 웅장했으며 만덕산과 석문산을

잇는 사랑플러스 구름다리가 유명하다.. 2년전에 다녀왔으니 지금은 석문공원내 시설물과 편의시설도 보충했을테고

걸을수 있는 산책길도 조성해 놓았다는데 2년전에는 산전체를 휘감아 솟아 있는 기암괴석의 웅장함에 반했다..

 

 

 

 

 

 

석문공원 좌측 석문산쪽 50m 능선에 세종대왕을 닮은 탕건바위가 있다..  기암괴석사이 아주 작게 솟아있는데 

작다보니 자칫 지나치거나 못찾을수도 있다..  탕건바위는 세종대왕이 익선관을 쓰고 인자한 모습으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형상의 바위다.. 세종대왕의 가슴으로 뱀 한마리가 기어올라가는 모습도 작게나마 볼수 있는데

세종대왕의 자애로운 모습으로 봐선 이것이 뱀이 아니라 평범한 민중들이 아닐까 생각되는 형태라고 이야기한다..

 

 

 

 

 

 

 

만덕산과 석문산을 연결하고 있는 사랑플러스 구름다리는 길이 111m 폭 1.5m의 산악현수형 출렁다리로 구름다리

끝에는 하트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해 놓았다.. 노적봉전망대로 올라가면 더 자세히 볼수 있으며 전망대 에는 강진의

경치를 볼수 있다..  구름다리는 많이 출렁거리지 않아 무섭지 않았고 다리에서 보는 만덕산과 석문산은 멋지다.. 

 

 

 

 

 

 

다리위에서 내려다 풍경은 그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만덕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석문정이 운치를 더해준다.. 

늦 겨울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 과하지도 부족하지도않는 절제된 모습이다.. 석문공원은 야영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수

있으며 석문이라는 이름 처럼 긴 세월과 기암괴석 그것만으로도 멋진 풍광을 만들어 낸다..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남도의 걷기에 좋은 명품길이 있는데 석문공원에서 시작하는 남도 명품길은 다산 정약용하고도 관계가 깊다고한다..

석문공원을 시작으로 1시간거리인 가족길과 2시간 연인길.. 그리고 3시간이 걸리는 누비길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남도의 명품길을 걸으며 품격을 쌓고 싶은데 따뜻한 봄날 한번 걸어볼수 있을까.. 

 

 

 

 

 

 

 

강진만을 볼수있는 만덕산은 높이가 400m가 조금 높은 나즈막한 산이지만 능선이의 바위들의 위세가 기가 저절로

꺾인다..  만덕산 남쪽에는 다산선생의 초당과 백련사가 언덕을 사이에 두고 있고 야생차가 많아 다산이라고 부른다..

겨울바람이 한바탕 불고 지나면서 머리를 난장판을 만들어 놓지만 바람도 청량하며 따뜻한 했던곳이기도 했다.. 

꽃피는 봄날 마음놓고 다닐수 있는 그런날이 오면 마스크를 벗고 남도의 정취를 맡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