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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충청도

커피와 빵은 거들뿐 풍경이 맛있는 단양 카페 산..

 

커피와 빵은 거들뿐 풍경이 맛있는 단양 카페 산.. (여행일자 2020년 6월17일)

 

처음에는 몇달동안은 일없이 쉬는것도 견딜만하고 괸찮고 코로나도 빨리 종식될줄 알았다..  근데 지금까지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한달이 지나 두달 그리고 지금은 넉달동안 반백수 상태로 이러지도 못하고 있는 처지다..

코로나고 뭐고 답답해서 견딜수가 없어서 뛰쳐나가 찾아간곳 단양.. 그래 그렇게 라도 찾아가서 답답한 마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면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다독거리며 위로했다.. 주변사람들 말처럼 복에겨워 투정인가

본인이 처하지 않은 이상 남들의 일이나 이야기는 다 부럽게 생각하기에 그런말따윈 신경쓰지 말기로 하자..

 

 

 

 

 

 

 

무척 더운날씨 그래서 카페 앞마당에는 잠깐의 열기라도 식힐겸 물을 뿌린다..  인공잔디를 깔아 물을 뿌려도

질퍽 거리는건 없었지만 홈이 파인곳으로 물이 스며들어 자칫하다가는 운동화를 젖게 할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아마도 이런 물뿌림은 여름까지 계속 지속될거같고 평일인데도 카페안에는 사람들로 붐벼 정신이 없을정도다

다들 나처럼 코로나로 인해 회사를 안가는 사람들인가.. 그렇다면 정말 큰일이긴하지만 나보다 더 좋아보인다..

하얗고 빨갛고 초록초록한 의자들이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모습이 나처럼 자유분방해 보여서 좋다.. 

 

 

 

 

 

 

 

커피와 함께 빵도 먹을수있는 공간으로 꾸며진 카페 산은 매일 직접 빵을 구어 판매하고 있었다.. 빵 종류는 

다양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장 기본적인 밤식빵과 부드러운 크로와상까지 직접 골라 쟁반에 담으면 된다 

이곳은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이나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암암리 찾던곳이였는데 MBC 예능프로인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이영자와 매니저가 이곳을 다녀간뒤로 더 많이 알려졌다고한다.. 사실 그 프로보고 

펑 뚫린 전망에 빠져 한번쯤 와봐야지 했던곳중에 한곳이였으니 사람들의 마음은 같을때가 있다..

 

 

 

 

 

 

카페 산은 3층으로 된 건물로 3층은 전망이 좋은 옥상정원으로 옥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환상적이다..

카페산에는 인생사진 건지려다 인생을 잃지마세요.. 라는 어마무시한 문구가 적힌푯말이 있는데 좀더 근사한

사진을 찍기위해서 의자를 낭떠러지 가까운곳으로 이동하다보면 자칫잘못 삐긋하게되면 밑으로 떨어질수 

있겠다... 맨끝으로 가서 내려다보니 현기증이 날 정도로 밑이 까마득하다...  그것뿐만 아니라 카페산 높이는

600미터는 족히될거같고 고불고불 굴곡이 심한 도로다보니 아무리 운전을 잘하는 사람일지라도 올라올때나

내려갈때는 오금이 저릴정도로 아찔한 경험을 해야하니 알고는 못오겠다.. 

 

 

 

 

 

 

하늘에는 구름이 뭉글뭉글하니 파란하늘과 조화를 이루고 카페산 바로옆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의 

형형색색 낙화산들이 파란하늘을 수놓고 있다..  한번쯤 타볼만하다던데 발이 땅이 닿아야 안심을 하는

콩알크기도 안대는 간을 가진 나는 꿈도 꾸지 못하는 체험이다.. 그저 보는걸로 만족할수 밖에..

 

 

 

 

 

 

코로나로 인해 바껴버린 나의 일상.. 이제는 어느정도 적응할만도 한대 한치의 양보도 없이 내 마음은 

어수선하다.. 그럴때마다 가끔 떠나는 여행은 지쳐있는 나에게 주는 유일한 선물이라고나 할까...  항상 웃는

 모습속에 지쳐있는 나를 발견할때는 또 한번 어디론가 훌쩍 다녀올지도 모르겠다..  또 어디로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