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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기도

양평에 갈만한곳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두메향기 별빛축제..

 

 

 

 

 

낮보다 밤이 화려하고 아름다운곳 두메향기 별빛축제.. (여행날자 2016년 12월1일)

 

오랫동안 지속되는 지루하고 게으른 글쓰기 이제는 벗어나야 하는데 겨울잠을 자는 곰마냥

깊은곳으로 더 파고들어가니 이제는 글쓰는것도 책한권 읽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그동안 기운을 너무 뺀건가.. 그렇다고 여행기를 한달 꽉차게 빼곡히 기록하는것도 아닌데

지쳤다거나 기운을 뺐다거나 하기에는 부끄러우니 그건 아닌 모양이다.. 그냥 게으른거다..

일과 함께 시작되는 여행.. 나에게는 일이 여행이고 여행이 일이였기에 여행에대한 설레임을

잊고 지낸지 오래다.. 그래도 가끔씩은 심장이 쫄깃해지거나 심쿵해지는 여행을 다녀오면

몇날 몇일동안은 자유로운 여행으로 목말라 애궃은 지도 귀퉁이만 닳게 하는데

오랜만에 다녀온 양평여행이 그랬다..

 

 

 

 

 

 

 

 

 

 

 

 

무더운 여름을 지나 단풍으로 화려한 가을을 보내고 겨울이 시작될 무렵 참으로 오랜만에 양평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양평은 서울근교중 기차를 타든 전철을 타든 쉽게 갈수있는 곳중에 한곳이며

공기좋고 물맑기로 유명한곳이다... 콧속에 맑은공기 넣는다는 이유로 한번쯤 다녀오면 될걸

모가 그리 바쁜지 양평여행은 3년만인듯하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서로 만나는 두물머리며

말리버린 연대만 즐비하게 늘어져있는 소쇄원도 양평은 변한듯 변하지 않은채 여전했다.. 반가웠다..

양평이라면 속속들이 다 알고있다지만 새로운 관광지가 많이 생겨났다고 하던데  그중 한곳..

숲의 향기를 전하는 두메향기는 화려한 불빛으로 추운 겨울밤을 따뜻하게 온기를 전해준다..

 

 

 

 

 

 

 

 

두메향기에 조명이 들어올러면 좀 이른시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두메향기안에 자리잡고 있는

락 이라는 이름을 가진 카페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주변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렸다..

두메향기는 봄이면 산마을 언덕으로 더 유명한곳이라고 했다.. 친환경 무농약으로 직접 재배한

참취며, 일당귀등 20여가지의 산나물을 채취하는 체험 테마공원으로 꽤나 유명한곳이란걸

이곳에 오고 알았다니 그동안 양평을 안온게 티가 난다..  이런저런 정보를 접하며 저녁을 먹고나니

셀수도없이 많은 전구에 불이 하나둘씩 들어오고 어느새 화려한 불빛세상으로 변해있다..

 

 

 

 

 

 

 

 

 

 

 

 

 

 

 

 

 

 

 

 

 

 

 

 

 

 

 

 

 

 

 

 

 

 

 

 

 

 

 

 

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모두 떨어져 이곳에 머물에 있는듯한 느낌이다.. 아름답고 화려하다..

이름난 수목원처럼 크지는 않지만  불빛으로 표현하는건 모두 갖춰져 있어서 허접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겠다.. 나즈막한 양평의 청계산을 이렇게 꾸며놓았으니 다른세상 별천지가 따로없다...

어둠이 짙어지니 불빛들은 더 빛을 발한다..  두메향기 별빛축제는 3월31일까지 진행된다

 

 

 

 

 

 

 

 

 

 

 

 

 

 

 

 

자연이 있고 예술이 있고 문화 그리고 맛이 있는 두메향기는 여러이름을 가진 길이 있다..

바람마루, 참솔마루, 하얀마루, 토리마루 그리고 늘솔길 다래길.. 느림의 길등 각자의

테마를 가진 길들은 봄이면 각종 야생화가 피어서 숲에서 하늘로 이어지는 길을 만들어준다는데

따뜻한 봄이 오면 다시 찾아가 꼭 한번 걸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