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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이곳은 남이섬 휴일을 제대로 즐기는 사람들..

 

 

 

이곳은 남이섬 휴일을 제대로 즐기는 사람들..

 

여행일자 2013년 4월27일 날씨좋았던 남이섬 당일 여행..

주말에는 날씨가 그렇게 좋더니만 새벽부터 쳐대던 천둥번개는

마음까지 뒤숭숭하게 만들었다.. 새벽에 일어나 잠을 쉽게 잠들지

못하다가 아침에 깜빡 존다는게 깊게 자버린탓에 아침 출근길은

평소보다 더 바쁘게 움직였던거같다... 주말에는 연이틀동안을

북한강 강변으로 당일여행을 다녀왔는데 꽃이 다 져버린 남쪽지방

보다 훨씬 늦게 봄이 찾아오는듯 곳곳에 이쁜꽃들로 가득했다..

바람이 불때마다 흩날리는 벚꽃잎들은 눈이라도 오는듯 싶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로운 호사..  아무리 바빠도 그래 이렇게

가끔씩은 파란하늘과 초록색 나무를 접하고 살아야하지 않겠어..

 

3월초에 다녀왔던 남이섬을 한달이 지난 4월27일에 갔더니 많은 꽃들로 한창 꽃이 시작되고 있었다

이곳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꽃들이 많이 안피었다고하는데 지난주까지 아침에 서리가 내렸고

춥다 더웠다는 반복하다보니 꽃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반도 피지 않았다고하는데 사람이나 꽃이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상하는 법인가보다... 4월초 여행행사가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때문에

아직까지도 장염에 시달리고 있는 나를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아침에 일찍 서둘러서 배를 타고 남이섬으로 들어오니 많은 사람들로 아침부터 북적대는 남이섬..

이곳저곳 볼거리도 다양하고 즐길거리도 다양하지만 넓은 잔디밭에서 제대로 휴일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사람들 구경을 하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 행복한 표정속에 나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회사에서 야유회를 온 모양이다.. 트랙이 없으니 사람들을 듬성듬성 앉혀놓고 그 주위를 돌게하는데

경품도 푸짐한 탓인지 서로 이기겠다는 경쟁심이 대단했다... 그렇지만 1등을 못해도 꼴등을 해도

모두들 웃고 즐기려는 마음들이 역력했다... 앞다퉈 뛰는 모습을 보니 나도 한번 그속에 끼어

달려보고 싶었지만 참아야했다.... 그렇게 한시간을 넘도록 구경을 하면서 함께 웃고 있었다...

남이섬은 넓은 잔디밭을 개방해놓고 돗자리를 깔고 마음놓고 놀수있도록 배려를 해놓았다..

나중 좀 한가해지면 조카들 데리고와서 함께 놀아야겠다... 녀석들 엄청 좋아하겠는걸...^^

 

 

 

 

 

 

날씨까지도 따뜻했던 봄날.. 그리고 남이섬에서 휴일을 제대로 즐기는 사람들..

덩달아 나도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온듯 마음이 행복하다..

 

 

 

 

 

사족... 어느회사인도 모른채 노는모습이 즐거워보여 무작정 사진을 찍긴했는데 혹시라도

이사진을 본 관계자는 기분이 안좋을수있으니 사진을 삭제해달라면 언제든지 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