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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얼지않고 맑은물이 솟아오르는 낙동강발원지 태백황지연못..

 

 

얼지않고 맑은물이 솟아오르는 낙동강발원지 태백황지연못..

 

여행일자 2011년 12월07일 흰눈내리는 겨울 가고싶은곳 태백여행..

 금요일에는 강릉행 밤기차를 타고 새벽 4시가 조금넘어 정동진에 도착하고

그때부터 시작된 나만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하루종일 내렸던비..

토요일 새벽 정동진에 내렸을때 어차피 날이 흐려서 일출도 못보는거

비대신 눈이라도 내려줬으면 하고 바랬는데 토요일 여행하는 동안

비만 계속 내려준다.. 춥지않은 날씨가 고마웠지만 강원도의 낭만인 눈을

볼수없어서 내심 서운한마음은 강원도를 떠날때까지 계속 이어졌다..

무사히 여행행사를 끝내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잠들어버렸고

일요일에는 달콤한 게으른늦잠을 원없이 자고 일어났더니 피곤이

금방 가신듯 몸이 한결 가뿐해 지는거 같다.. 역시 잠이 최고야..

 

 겨울여행을 다녀오니 겨울만 되면 항상 아쉬움을 몇가닥씩 두고 와야했던 태백이 생각났다..

올해 태백눈꽃축제에도 여러번 갈거같은데 이때는 꼭 태백산정상까지 다녀와야겠다..

 

작년 요맘때쯤 다녀온 태백여행.. 그리고 인상깊었던 낙동강발원지였던 황지연못은

하루에도 5,000톤이 넘는 맑은 물이 솟아 오른다고 했는데 이곳 황지연못에서 솟은 물은

고생대지층인 구문소를 지나 경상도 내륙을 지나 부산에서 남해바다로 흘러간다고 했다..

상지3동 시가 중심부에 있으며 둘레가 100미터인 상지와 50미터인 중지 그리고

30미터인 하지로 된 3개의 연못으로 나뉘며 가뭄에도 장미에도 변함없이 5000톤의 물이

솟아나며 수온이 상온1.5도를 유지하고 있기에 이지역 주민들의 오염되지않은

상수천의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했다.. 물의 온도가 일정하다보니 겨울철에도

얼지않는다고 했는데 바닥부분의 물색은 신기하게도 비취색을 띠고 있었다...

 

 

 

 

 

 

 동전을 던져 오늘과 평생의 운세도 재미삼아 알아보는것도 여행길의 즐거움이며

그리고 황지연못은 슬픈전설이 한가지 가지고 있었는데 옛날 한 노승이 시주를 받기위해 황부자라는

집에 잠깐들러 시주를 부탁했다고 한다... 그런 노승에게 황부자는 쌀대신 쇠똥을 가득 든

자루를 주었다고 하는데 이를 본 며느리가 시아버지의 잘못을 빌며 쇠똥은 버리고 쌀을

시주했다고 한다... 시주를 받은 노승은 곧 큰 변고가 있을것이니 살려거든 나를 따라오라..

말했고 절대로 뒤를 돌아봐선 안된다고 당부를 했는데 노승을 따라가던 며느리는 집쪽에서

번개가 치면서 땅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자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부탁했던 노승의

말을 잊은채 뒤를 돌아보는 바람에 그자리에 돌이 되어버렸고 황부자의 집은 땅속으로

꺼져버렸다고 하는데 꺼진 곳이 지금의 황지연못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고한다..

 

겨울이면 꼭 가야할거같은 태백.. 올해는 태백산을 도전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