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으로 가기위해선 꼭 들렸다 가야하는 대전사..
여행일자 2012년 10월20일~21일 무박3일 단풍찾아 떠났던 여행..
요즘들어선 일기예보가 좀 틀려줬으면 하고 바랄때가 있다..
그날이 바로 오늘이 아닐까 싶은데 금요일 밤기차를 타고 정동진으로
향하는 여행행사가 있기에 가는동안에는 날씨가 좀 좋았으면 했는데
금요일에는 많은 비와 함께 돌풍이 일꺼라는 일기예보는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다... 왜 기상청을 구라청이라하는거얏..!! 이렇게 잘 맞는데..
경기도는 한파도 끝나고 영상의 기온인가 보다.. 눈대신 비가 내린다
강원도에는 눈이 내린다고하는데 밤새 기차타고 정동진에 내리면
하얀눈이 소복히 쌓여서 여행자의 발목을 한없이 잡을지도 모르겠다..
오늘.. 내리는 눈만큼이나 행복하고 사고없는 하루가 되길 빌어본다..
지난 가을내내 단풍여행으로 지쳐있었지만 갈때마다 변해있는 알록달록한 단풍을 보고 있으면
피로가 싹 풀려버린다.. 거짓말 처럼.. 사람들에게 치이고 시달려도 그때뿐 역시 오길 잘했구나.. 하고
쉽게 풀리고 마는 내 감정들도 위로가 금방 되어 버린다.. 주왕산을 몇번 오고가면서
주왕산을 가기위해선 꼭 들렀다 가야하는 코스 대전사를 소개하지 않으면 안될거같아
흰눈이 펄펄내리는 겨울에 이곳만큼은 아직도 단풍으로 가득할거같은 대전사를 이야기할러한다..
석병산이라고 불리웠던 주왕산이 왜 주왕산으로 불리우게 되었는지는
지난 가을 주왕산을 소개하면서 내 여행기에 올렸는데 궃이 언급하지 않아도 이제는
다들 알듯하다.... 대전사는 신라문무왕12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고 고려 태조 2년
눌옹이 중창한 작지만 유서깊은 사찰이였다... 대전사라 불리우게 된 계기는
당나라 주왕의 아들의 이름인 대전도군의 이름을 토대로 지은것이라하는데
대전사에 대한 전해져오는 이야기는 다 근거있고 맞는 이야기인듯하다..
훼손이 심한 삼층석탑은 여기저기 보수의 흔적이 보이고 대전사의 본관이라고 할수있는 보광전을
중심으로 명부전과 관음전 산령각 그리고 요사채가 사찰 앞마당에 오래된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옹기종기 세워져 있었다... 이곳 대전사를 지나면 주왕산 폭포가는길과 주왕산 정상으로
갈수가 있는데 대전사가 주왕산의 문지기 역활을 하는듯 작지만 위용넘쳐 보인다..
이곳 지금쯤은 눈이 오고 흰눈으로 천지가 뒤덮혀 있겠다 싶어 다시 가고싶어진다..
다시 찾아갈때쯤이면 가을의 녹녹했던 감정들은 없어지고 겨울을 만났을때의 주왕산 대전사가
가슴깊이 자리잡을테고 꽃피는 봄을 또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사랑하는 여행은 겨울흰눈으로 가을을 덮고 봄꽃으로 겨울을 묻으며
여름철무성한 잎사귀로 봄을 위로하며 가을알록달록한 단풍으로 여름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으로 1년을 살수있게 해주는 멋진 친구임에 틀림없다..
단풍으로 어울려져있는 이곳도 이제는 얼음이 얼고 흰눈으로 덮혀있겠지... 보고싶다..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