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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여유롭게/가끔문화생활해

한바탕 신나게 허풍떨며 놀아보는 퓨전 마당극 허풍..

 

한바탕 신나게 허풍떨며 놀아보는 익사이팅 퓨전 마당극 허풍..

 

관람일자 2012년 08월18일 대학로에 자리잡고있는 이랑씨어터..

비가 그친건가... 창밖 가로등 빛사이로 빗줄기의 굵기를 가름할 정도로

비는 새벽까지 계속해서 내렸던거 같은데... 새벽까지 잠들지 못한채

이리저리 뒤척거리면서 헤맸더니 아침에는 몸이 천근만근이다..

비가 몇일째 계속해서 내리고 햇빛을 볼수없으니 몹쓸 호흡기가 제일먼저

반응을 한다... 목이 깔깔하고 몸이 찌뿌둥한게 오늘쯤이면 따뜻한

햇빛을 봤으면 했는데 비가 오지 않은걸로 만족을 해야 하나보다..

다만 이렇게 꿉꿉한 날만 계속 되다보면 몹쓸 내 호흡기가 민감해져서

감기라도 걸리지 않을까.. 그게 조금은 걱정이 되지만 내일이면 다시 해가떠서

맑은 햇빛을 보여줄꺼라 기대를 해본다... 오늘은 월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일주일을 시작해보자...

 

신나고 유쾌한 익사이팅 퓨전 마당놀이 허풍.... 제목에서 느낄수 있듯 허풍스럽고 황당한

이야기를 다룬 모처럼 손뼉치면서 배우들과 관객들과 함께 했던 연극이였다..

연극의 원작은 따로 있었는데 몰리에르라는 극작가의 할수없이 의사가 되어... 라는

원작에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게 살짝 변화만 줬다고하는데 연출을 하신 권은아님의 말씀은

원작에 최대한 충실했다고 한다... 원작에선 그가나렐은 부인때문에 하는수없이 억지로

의사가되었고 허풍은 말만 잘하면 뭐든 할수있는 무당이 되었다는게 좀 다른 시선이지만

허풍을 보고 있으니 원작에 대한 내용도 알수 있을정도였다..

연극은 배우들의 땀방울과 거친 숨소리까지도 바로 앞에서 들을수있어서

맥이 끊기면 안되기에 카메라 촬영은 못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화끈한

구단주의 배려로 연극하는 도중에 몇컷 찍을수있는 배려도 받았다....^^

 

대학로에서 연극본게 언제였는지...작년 겨울에 한번오고 올해는 첨인거같다..

많이 변한듯 공사하는곳도 몇군데 있었고 구석구석마다 들어서있는 가게들은 젊음이

느껴질정도로 세련되고 그들만의 스타일로 꾸며져 있었는데 볼거리 또한 다양했다..

다만 길거리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불렀던 예전의 모습은 찾을수가 없었는데

아마도 비가와서 그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진에서도 느낄수 있듯 춤추고 노래하고 랩하고 연기하고 모든지 잘할수있는 사람들만

모아서 말 그대로 신명나게 놀고 있는 연극 허풍은 습기가 심했던 그날의 눅눅한 기분을 멀리

보내고도 남을 정도로 화끈한 무대를 보여줬다.... 배우들이 흘린 땀방울 처럼 값진 하루였다..

내용이나 줄거리..?  그건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살짝 양보하기로하고

허풍연기라면 이제 이사람을 따라오는 사람이 없을거같은 김정균과 뮤지컬을 주름잡고있는

주원성 그리고 개성들이 모두 강한 배우들이 있는한 허풍은 롱런할거라 믿어본다..

그동안 보기만 했던 연극을 주로 보았는데 관객들과 함께 할수있으며 저절로 박수가 나오고

어깨가 들썩이는 신명나는 공연의 매력속으로 빠져들어 버렸다...

이것저것 죄다 끌어 모아 화려한 볼거리를 보여준 말그대로 익사이팅 퓨전 마당놀이 허풍은

9월 16일까지 계속 된다고하니 시간이 나면 막바지 피서를 이곳에서 해도 후회는 없을듯싶다..

 

익사이팅 퓨전마당놀이 허풍은 9월16일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이랑씨어터에서

화~금에는 8시... 토요일에는 4시 7시.... 일요일에는 4시에  공연을 하며

티켓값은 일반 삼만원.. 학생은 이만원..으로 신명나게 놀아볼수있다...

 

 

출연했던 배우들을 모아보니 다들 잘생기고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