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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보기만해도 든든했는데 멋지기까지 했던 헌병기동 퍼레이드..

 

보는것만으로도 든든했는데 멋지기까지해 헌병기동 퍼레이드..

 

여행일자 2012년 3월31일 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웠던 진해군항제 1박2일..

아침부터 다리가 풀릴정도로 회사로 집으로 또 회사로 정신없이 왔다갔다했다..

이렇게 정신없이 아침을 맞다보면 하루가 금방 가버리곤 한다..

오늘밤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동대구에서 내려 다시 버스를 타고 거제도로..

거제도에서 배타고 외도 들어갔다가 진해로 넘어오는 여행행사와 또 다음날에는

시청역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진해까지... 연작 이틀동안 진해를 가는

여행행사를 가야하는데 피곤할꺼야.. 하는 생각보다 저번주에 진해에 가서

채 피지도 못한 벚꽃을 이번에는 볼수있다는 설레임으로 마음이 들떠있다..

다른 사람들한테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있을 내 스케줄을 이야기를 하면

피곤해서 어떻게 하냐고 걱정부터하는데 난 외도에 동백꽃과 진해에 벚꽃을

볼 생각으로 들떠있으니 난 정말 어쩔수없는 모양이다......^^

 

보기만해도 든든한데 멋지기까지 했던 해군 헌병기동대... 사진에 담느라 정신이 없었다..

 

지금 진해는 군항제가 한창이고 정작 군항제때에는 벚꽃이 전혀 피지않아 조금은 실망했지만

좋은사람들과 함께 진해여행을 했다는것만으로도 마냥 행복한 1박2일을 보냈다..

군항제때만 개장한다는 해군사관학교를 아침을 바삐 먹고 서둘러 그곳으로 향하는데 사람이 많으면

제대로 볼수없는 하늬바람의 말처럼 시간이 조금 지나니 많은 관광객들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군항제기간인 4월1일부터 10일까지 해군사관학교를 개방하고 있으며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더 편하다

평일에는 8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개방하며 휴일에는 5시30분까지라고 하니

늦어서 못들어가는 일이 생기면 안되고 다음주쯤에는 해군사관학교 내에 벚꽃도 필듯하다..

 

하늬바람 차를 타고 해군사관학교를 들어가는데 뒤에서 바이크 소리가 들려온다..

옆으로 봤더니 해군현병기동대의 바이크가 길게 줄을 선채로 달려오고 있었다...

다들 허공을 가르는 함성소리와 함께 바삐 창문을 열고 달리고있는 기동대의 모습을 담기

바빴다..... 지금 보니 우리를 호위해주는 해군헌병 기동대처럼 느껴진다..

 


남들이 하는건 다 해보고 싶었던 욕심만 가득했던 때는 나도 바이크를 타고 싶었던적이 있었다..

하지만 위험하다는 이유만으로 엄두도 내보지도 못한채 그저 자전거만 탔던때가 있었는데

바이크는 나이 40이 넘었을때 배워서 타는게 가장 좋은 시기라고 어떤이가 말한것처럼

배워보겠다.. 타보고 싶다는 호기심은 나이먹어도 여전하다.. 그러고보니 내 나이도 40이 넘었네..
이제 슬슬 면허도 타고 한번 도전해볼까... 하는 마음이 또다시 꿈틀대고있다...

 







바이크소리만 들어도 멋지다..라는 소리가 나오며 보여주는 퍼레이드는 아슬아슬하면서도

절도가 느껴지는게 자로 잰듯 한치의 오차도 없이 딱딱 맞아 떨어진다...

한장면이 연출될때마다 관람하는 사람들은 박수를 치고 휘파람을 불어대는데

사진을 찍다말고 멍하니 쳐다보면서 멋진장면을 놓칠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

 

해군사관학교에서 펼쳐지는 해군헌병 기동 퍼레이드는 군항제 행사기간인 10일까지

매일 11시부터 20여분동안 진행이 되는데 해병대의 멋진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볼수있다..

 



 

난생 처음으로 봤던 해군 헌병 기동퍼레이드는 진해 군항제에서만 볼수있는 특권임에 분명하다..

아직도 들려오는 경쾌한 바이크소리... 한번 도전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