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하고 싶을때가 있듯이..
몇일동안 글을 못쓰겠다... 그렇다고 머리속이 복잡하거나
고민이 있는것도 아닌데도 여행기를 쓰기위해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머리속이 하얗게 변해서 아무생각도 나지않아 한동안 멍청해진다..
내 머리속에 생각들이 모두 빠져나가 버린듯한 느낌..
그렇게 그런 느낌으로 한동안 살아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같아서
요 몇일동안 글쓰는걸 포기하고 컴퓨터 볼 시간을 쪼개서 책을
읽었던거같다.... 이제는 맑은 정신으로 다시 돌아와
익숙해져있는 내 생활속에 작은 여유였고 즐거움이였던
여행기를 올리며 옛추억을 야금야금 씹어먹을지도.... 그러다가
또 어느새 이것도 실증나면 머리속에 모든 기억을 버리듯
또 멍청하게 생활한다고 해도 바보는 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래.. 딱 오늘까지만 멍청한 바보가 되기로 하고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아무일 없었다는듯 또 그렇게 버텨보자
입춘이 지났는데 이눔의 추위는 가시질 않는다..
물기 머금은 강아지풀이 보고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