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사찰여행..
설이 지나자마자 나의 첫여행이 시작된다... 정초부터 돌아다닌다고
한소리 듣긴했지만...ㅡㅡ 길을 나서는건 설레인다..
이번의 여행의 컨셉은 나를 찾아 떠나는 사찰여행으로 정해봤다
아직까지도 박혀있는 잡념들은 회를 거듭할수록 그걸 떨쳐내지
못했기에 더 깊숙이 파고든다... 이젠 더이상 버틸 힘도 기운도 없다..
이번 사찰여행으로 통해 난 예전의 내 모습으로 다시 돌아와 부끄럽지
않을 2012년의 한해를 보내고 싶은 마음뿐이다..
산다는것이 무엇인지 또 죽는다는것이 무엇인지 숱한 불면의 세월속에서
소름끼치도록 냉정한 머리와 가슴으로 살아가기에는 남은 내 인생이
더없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기에 난 이렇게 나를 찾아 여행을 떠나보기로
결심을 했었는지 모르겠다....
가다가 힘들면 잠시 쉬어도 좋고 그리고 좀 더디 가더라도 난 이제 내 인생에 따끔하게
박차를 가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느긋하게 걷거나 뛰다 보면 어느순간 그곳에 닿아 있을지도 모르니간..
나를 찾아 떠나는 사찰여행... 잘다녀오겠습니다..^^
돌아와선 아무일도 없었던거처럼 지금 이곳에 서있는 바라미가
되어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