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 알프스 재약산에 위치한 사명대사 호국성지 밀양 표충사..
여행일자 2011년 9월2일~3일 녹음이 짙었던 밀양여행 1박2일..
아침에 출근을 할러고 주차장에 가보면 차를 온통 감싸고 있는 반갑지않은 하얀 성에들
차에 잔뜩 끼어있는 성에를 제거하기위해 아침마다 곤혹을 치루면서 얼마전에 박씨아저씨가
알려준 아침마다 차에 성에끼는걸 방지하는 방법을 알려줬는데도 차에서 내릴때마다
까먹은 채로 집에 들어와선 아침에 성에를 보면서 같이일을 되풀이하곤 하는데 애궃은
나이탓을 해본다.... 그래 난 기억력이 없는게 아니고 나이를 먹어서그래...ㅡㅡ
이제 설날도 지나고 다음달 2월4일이면 봄을 알리는 입춘이라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이긴 하지만 늦추위때문에 작년에도 고생을 했기에 성급한 마음은 갖지말아야지..
지금은 하얀눈이 내리는 겨울... 그리고 한달안에 그동안에 밀린 여행기를 올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바라미..^^ 이러다가 봄이 되면 겨울여행기를 올리는 일이
발생할까바 또 걱정되지만 아마도 그런일을 없을거라 나를 믿어본다.. ^^
가끔 지인들이 물어본다.. 오래된 여행기를 올리면 그때의 감동이나 감정들이 생각이 나는지...
여행다니면서 메모를 해두지만 오래지나면 재 아무리 똑똑한 사람들도 망각이 되듯 잊혀지기 마련이다...
좀 지난 여행기를 쓸때는 눈을 감고 생각을 해보면 생생하게 기억이 날때도 있고 안날때도 있고..ㅡㅡ
모.. 이것도 나이탓이라고 나이를 원망해 보는수밖에...ㅎㅎㅎ 올해부터는 다녀온 여행기를 묵히지않고
바로 올릴수있는 여유롭고 한가한 생활을 해보고 싶기도 한대 가능할런지...
찌는듯한 더위속에 매미소리가 여름이 깊어가는걸 알려주듯 밀양의 9월은 여전히 더웠다
여행사를 통해서 다녀온 팸투어는 지금 속해있는 여행블로그기자단하곤 또다른 느낌이였고
사진을 담기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없었기에 다소 느긋했던 투어가 아니였나 싶다..
밀양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즐거움이 더 컸으며 타지에서 만났던 낯선 사람들과
진해지는것도 밀양 팸투어의 또다른 즐거움이 아니였나 생각이 든다..
지방기념물 제17호로 지정된 밀양에 표충사는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우는 재약산 기슭에 자리하고있다
사천왕문을 들어서면서 눈에 들어왔던 분홍색 배롱꽃이 발걸음을 멈추게 했으며 알프스라고 불리운게
무색하지 않을정도로 재약산은 산세가 수려했으며 표충사를 가슴에 안고있는듯 포근했다
재약산은 밀양에 8경중에 한곳이며 사자평의 억새는 우리나라의 알려진 고산습지중에서 으뜸이라했다
등산로를 따라 흑룡폭포와 층층폭포도 만나게 되는데 재약산에 오르고 싶을정도로 멋지다고한다
이런 멋진곳에 자리잡은 표충사는 유생들을 교육하고 성현들을 제사하는 표충서원이
사찰안에 있어 불교와 유교가 한 자리에서 공존하는 특색있는 사찰이기도 하며 임진왜란때는
승병을 일으켜 국난을 극복한 서산과 사명 그리고 기허대사를 모신 표충사당을 이곳으로 이건
하면서부터 절이름을 표충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신라시대때부터 고려시대까지 보우국사를 비롯하여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스님과 천희국사...
뿐만아니라 수많은 고승대덕들이 이곳에서 남긴 각종 전설들이 전해져 온다고 한다..
보물 제467호로 지정된 표충사 삼층석탑은 기본적인 양식이 통일신랏기의 석탑과 같은 단층 기단의
삼층석탑이며 1998년 탑을 해체 복원하는 가운데 이곳에서 금동불상 39점과 명문지석등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발견된 유물은 표충사 호국박물관에 소장되어 전시되고 있었다..
명성만큼이나 표충사 절내는 크고 넓은 마당이 많았으며 불교를 상징하는 배롱나무가 심어져있어서
여름철 화려한 꽃을 볼수있어서 더 좋았다.. 바람이 불어오면 버틸 힘이 없는 꽃잎들은 계단위로 떨어져선
말라지고 시들어져 버릴지라도 그 향과 색은 오래오래 잊혀지지않고 지금까지도 남아있다..
원효대사가 산정에 올라 오색채원이 이는것을 보고 터를 잡았다는 재약산 표충사는
사명대사의 호국성지로도 널리 알려져있으며 밀양에는 사명대사의 사명대사의 유적지가 따로 있다
재약산에 위치한 호국성지 표충사를 끝으로 작년 여름에 다녀온 밀양여행을 끝낼러고한다..
조금은 아쉽고 서운하기도 하지만...^^ 여행기를 지루하게 끌고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밀양은 아직 돌아보지 못한 곳이 몇군데 더 있어서 아마 시간이 주어진다면 다시 가고싶은곳이며
그때도 이때처럼 강한 느낌으로 다가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