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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울릉도

성인봉 깊은 골짜기 계단처럼 떨어지는 울릉도 봉래폭포..

 

성인봉 깊은 골짜기에서 계단처럼 떨어지는 봉래폭포..

 

섬인 울릉도는 물이 부족하다고 했다.. 그래서 비가오거나 할 경우

빗물을 받아서 그걸 식수로 쓰거나 생활용수로 쓴다고했다

울릉도 도착 첫날은 아무 생각없이 덥다고 수시로 샤워하고

손을 닦고 물도 맘대로 버렸는데 물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난후는 물한방울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하루에도 수천명씩 오고가는 관광객들로 포화상태인

울릉도에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쏟아지기에 물이 부족하거나

빗물을 받아서 사용한다는걸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지..

물론 울릉도 뿐만 아니라 외도를 가든 소매물도를 가든 커다란

파란색 물통이 놓여져있는걸 볼수가 있는데 그게 빗물을 받아놓는

물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드문거 같다..

 

보기만해도 시원한 삼단콤보셋트처럼 계단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경이로운 봉래폭포..

봉래폭포는 낙차가 30미터에 이르는 3단 폭포로 울릉도의 저동과 저동의 중요한 상수원이라고했다

봉래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은 북서쪽의 나리분지에서 모인 강수가 지하로 스며들어

지하에서 피압수가 되어 지 표로 용출하며 지표로 솟은 대량이 물이 지형의 기복에 따라

흘러 내림으로서 폭포가 형성 되었으며 멋지고 경이로는 3단콤보 폭포를 이룬다고했다

봉래폭포는 3년전에 이곳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모두 날려버린후..ㅡㅡ 언젠가 울릉도를 가게되면

시간을 쪼개서라도 봉래폭포는 한번 더 다녀와야지 벼르고 있었던 곳중에 한곳이였다..

조금 가파른듯 숨을 헐떡거리면서 올라가다보면 수려한 산새와 맑은공기를 맘껏 느낄수있다

 

 

울릉도에 도착했을때부터 비가 오거나 햇빛이 조금 나고 그리곤 다시 안개가 끼고..ㅡㅡ

그렇게 궃은날씨는 내가 울릉도를 떠나오는 날까지 계속 되었던거같다.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그런날씨도 좋지만 안개가 자욱하게 끼거나 비에 젖지

않을 정도로 비가 내려주는것도 그렇게 까지 나쁘지 않았다..오히러 덥지않아 좋았다..^^

산이 깊은데도 울릉도에는 뱀이없다고했는데 그 이유를 물어보니 섬이다 보니

뱀한쌍을 일부러 데리고 오지 않은이상 이곳까지 뱀이 오지 못한다고했다..

정말 뱀이 없는지 산속을 헤집고 다녀보고 싶었지만..^^ 꾹~~ 참아보기로했다

 

 

 

3년전보다 떨어지는 물의양이 다소 부족해보였지만 하루 1일 유량은 3천톤이 넘는다고했다

봉래폭포 가까이에 서있으면 파편처럼 떨어지는 물들이 얼굴과 몸전체에 와서 닿는느낌은

그곳에 가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모를듯..ㅎㅎ  여름에 그곳에 서있으면 느낌만으로도 더위는

완전히 사라질거처럼 차가웠고 봉래폭포까지 올라오는 길에는 삼림욕을 할수있는 삼림욕장과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풍혈.. 그리고 울릉도의 옛전통의 집을 볼수있는 투막집도 볼수가있는데

하지만 시멘트 공사로 인하여 부드러운 흙길이 없어지고 있었고 풍혈이 나온다는 그곳은

방치를 해둬서 첨 오는 사람들은 어디에서 풍혈이 나오는지 몰라 헤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며 왜 멀쩡한 흙길을 시멘트로 뒤집어 씌우는지 알수가 없었다..ㅡㅡ

 

 

 

파전과 막걸리를 먹었던 이곳은 문이 닫히고 폐허(?)가 되어버렸고 그집 바로옆에는 풍혈이

나오는데 각종 잡자재 쓰레기로 풍혈이 나오는곳이라고 해도 믿지 못할정도로 변해버렸다

푸른 삼림욕장으로 가는길은 시멘트가 깔려서 있었고 어울리지 않을정도로 대조적인 모습이다

변해버린 봉래폭포 올라가는길.. 3년전 그때가 그립기도 했었다.. ㅡㅡ  ^^

 

 

울릉도를 떠나온지 1달이 넘어버렸지만 노트북에 꼬박꼬박 적었던 울릉도 일기와

도동항 가까이 숙소가 있어서 밤바다가 보고싶을때는 아무때나 갔던 울릉도 도동항..

이제는 이곳도 추억이 되어버린듯 까마득하게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