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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울릉도

비와 바람 파도가 만든 아름다운 산책길 울릉도 행남산책로

 

비와 바람 파도가 만든 아름다운 산책길 울릉도 행남로

 

하루에도 수백명씩 들어오는 울릉도는 아직까지는 물깨끗하고

공기가 맑아 차로 이동하는것보다 걸어서 섬전체를 둘러볼수있는

울릉도 전체가 트레킹할수있도록 꾸며져있는곳이 많기로 유명하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있으며 기암절벽들과

미역냄새로 정신을 잃게하는 바닷가를 끼고 걷는것도 볼수가있는데

다들 힘들어 하면서 시간이 없어서 보지 못한곳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

하면서 다시오게 되면 이곳으로 가야지.. ^^ 하면서 이야기를 한다

울릉도의 자연은 활기차 보여서 보는이로 하여금 저절로 젊어지게하는

묘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곳이라 말하고싶다...

저절로 젊어진다는 울릉도 공기를 맡으면서 울릉도를 걸어보면 어떨까

걷다가 힘들면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면서 잠시 쉬었다가도

왜 그리 더디왔냐고 질책하지도 않은 아주 편안한 섬 울릉도

 

행남 해안 산책도로는 도동항과 저동항까지 해안절벽과 푸른숲을 따라 천천히 걸을수있도록

꾸며져있으며 푸른바다를 벗삼아  비와 바람 파도가 만들어놓은 해안절벽은 걷는동안에

이야~~ 하는 소리를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나오며 바닷속에는 미역을 채취하는 사람들이

걷어올리는 미역향기가 그렇게 맛있게 느껴진적은 없었던거같다...

지금도 울릉도를 생각을 하게되면 행남로 해안산책로를 걸으면서 원없이 맡았던

미역냄새가 아직도 생각나며 그때의 미역냄새가 꽤나 인상깊긴 했었다..^^

그래서인지 울릉도에 다녀와선 몇일동안 미역국이먹고 싶기도 했었지만 끓여먹진 않았다..

도동항에서 저동항까지 걸어도되고 저동항에서 도동항까지 걸어도 되는 나처럼 천천히

걷는 속도로 걸리는 시간은 두어시간남짓... 두시간동안 삽으로 흙을퍼서 아무렇게나 깎아놓은듯

해안절벽들과 금방이라도 푸른색이 들거같은 바다와 그리고 울창한 송림숲까지

울릉도에선 한꺼번에 세가지를 즐길수있는 환상적인 곳이라고 감히 말해줄수 있다

 

 

 

안개로 자욱했던 내수전전망대에서 아쉬움을 뒤로한채 저동항에 도착해서는 맛있는 홍합밥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 저동항에서 도동항까지 행남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보기루했다

처음온 관광객들은 3년전에 이곳을 찾아왔고 그리고 여행사 가이드라는 나를 의지한채(?)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함께 걸어보기로했는데  한번 다녀온 곳이기에 어려움없이

사람들을 데리고 천천히 해안길을 걸으면서 짧은 지식으로 울릉도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울렁울렁대는 가슴안고... 로 시작되는 울릉도 트위스트 노래도 함께 불러본다..

그러다가 흙덩어리가 떨어질듯 붙어잇는 해안절벽을 보면 누가 먼저라고 할거없이

이야~~~~ 소리를..^^ 그리고 또 누가 먼저라고 할것없이 노래를 불렀던거같다..

 2달을 훌쩍 넘긴 울릉도 여행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게 날 정도로 추억이 가득한곳..^^

 

 

 

 

 

 

 

속이 훤히 보이는 바다에서 미역을 채취하는 아저씨의 건강한 팔뚝도 보이고..^^

해안절벽아래로는 일곱빛깔 무지개색으로 칠해놓은 구름다리도 건널수있는데 구름다리에서

밑을 내려다보면 아슬아슬 떨어질듯 까마득해 보여서 난간을 꼭 붙들어 본다...

모.. 전혀 그렇게 생기진 않았지만 공포심이 많아서 놀이기구도 제대로 타지 못한다..ㅡㅡ

 

 

 

 

 

 

 

 

 

길을 만들기위해 시멘트로 덧바르지않고 자연적으로 생긴 바위에 길을 만들었다했다

그래서 어떤곳은 내키보다 작은 입구가 있으며 그곳을 지나칠때는 고개를숙이고 겸손한(?)

자세로 통과를 해야하는데 멋모르고 가다가는 머리를 부딪치는 아픈일도 경험할수있다..

행남해안길을 걷다보면 손에 잡힐듯 가까이서 바다를 즐길수있는데  생각보다 꽤 깊다고

하니 나중에 이곳을 걷게되면 무모한 행동이나 물속에 빠뜨리는 일들은 절대로 하지 말길..

두어시간동안 오르락 내리락 전혀 지루하지 않은 해안산책길을 걷다보니 멀리 도동항이 보이고

나를 태우고 떠날 배도 보인다...ㅡㅡ 일주일 여정으로 이곳을 찾았지만 갑자기 돌아가야했기에

많이 아쉬워 해안산책길에서 그냥 그렇게 멍~ 하니 십여분을 서있었던같다..

 

 

2층 창가쪽으로 표를 예매해줬다..^^ 그래서 배안에서 울릉도를 볼수가있었고

산위에 걸쳐있는 안개와 구름이 아쉬운듯 배웅을 해준다...ㅎㅎ

음.. 때묻지 않은 모습 변함없이  기다렷~~~  가을에 또 올께.....

 

 

일주일 예정으로 갔던 울릉도.. 2박3일만에 그곳에서 빠져나왔지만 반나절

울릉도 여행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있으며 짧은 울릉도 여행기를

모두 끝냈습니다...^^  또 가게된다면 가을에 꼭 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