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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여유롭게/가끔사진도찍어

구름속여행 빙하나라에 온거같아..

 

구름속 여행 빙하나라에 온거같아..

 

날이 좋은날에 비행기를 타고싶었다.. 그것도 맨뒷쪽 창가쪽으로..^^

하늘은 맑고 파랬으면 좋겠고 구름도 듬성듬성 너무 많지 않을정도로

적당히 있었으면 좋겠어.. 라고 비행기 탈때마다 생각을 하곤한다

그래서 비행기표를 예매할때 일부러 뒷쪽 날개를 볼수있는 창가쪽으로

좌석을 달라고 말하곤하는데 그곳에 앉아있으면 편안하고 아늑하며

그리고 구름을 헤치고 올라가 구름보다 더 높은곳에서 내려다보는

하늘은 지나칠때마다 우와~~ 하고 감탄사가 터져나온다..

보기만해도 푹씬해보이는 구름위로 당장이라도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이 앞서지만 몸무게 때문에 밑으로 쏙~ 빠질거같아 참아보기로하고

구름위 눈쌓인 빙하나라에 온듯한 착각을 하게했던 구름속여행을

지금 떠나볼러고 한다...

 

몇일전 지구별 가장 아름다운 섬 제주로의 초대... 라는 주제로 블로그기자단과

제주도 5백장군 팸투어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이래저래 올해는 제주도하곤 인연이 깊다

한반도가 꽁꽁 얼어버린 겨울에 한번 다녀오고 초봄에 혼자서 우도도 방문하고

그리고 이번 초여름 7대자연경관 5백장군 기자단 초청으로 세번째 방문..

음.. 가을에도 간다면 4계절 모두 가는건데 이번 가을에는 혼자서 제주땅을 밟아야겠다..^^

암튼.. 갈때마다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곳은  제주도 임에 틀림없다..

제주도에 1박2일동안 머물면서 보고 느끼고 즐거워했던 일들은 바로바로

올려야하는데 아직도 게으른 딜레마에 빠져있으니..ㅡㅡ 어여 극뽁해야지..^^

 

 

아침에 김포공항을 출발 제주도까지 가는동안 안개가 조금 있었지만 그래도 맑은 하늘..

어지간해선 보지못한 바다에 떠있는 섬들까지도 한눈에 볼수있지만 어디인지는

도통 알수가없었다.. 지도를 펼쳐놓고 사진으로 찍어놓은 섬들의 모양을 비교해서

어디인지 꼭 알아봐야겠다..^^ 

 

 

 

 

 

구름위 또다른 세상.. 하얀눈이 쌓인 빙하나라에 온듯한 착각을 하게했다..

눈을 떼지 못하게 했던 멋진 풍경들을 허접한 솜씨로 담아내기가 미안할정도였는데

얼음위에 하얀눈이 쌓여있는 모습처럼 느껴졌고 비행기에서 내려 하얀눈처럼 쌓인

구름위를 터벅터벅 걸어가면서 발자욱을 남기고 싶을정도로 탐스런 모습이다

추울까.. 아마도 추울꺼야.. ^^  생각하면서 비행기 창밖을 보고있으면

금방이라도 북극곰이 짠~ 하고 나타나 손을 흔들며 반갑게 맞이해줄것만 같았다..

아니면 빙하타고 내려온 아기공룡 둘리가 반갑게 맞이해줄러나..^^

아주 잠깐이였지만 다소 황당한 생각으로 웃음을 짓게 한다..

여행은 한달동안 멍~ 때리게 만들었던 내 머리속을 가끔 산뜻하게

 해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게 분명하다..

 

 

 

 

구름하고 노는 사이 어느새 비행기는 푸른섬 제주위를 날고있었다..

그리고 펼쳐질 제주도에서의 1박2일... 마음이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