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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여유롭게/가끔사진도찍어

옛 생각나게하는 그때그시절 추억의 간판들..

 

옛생각나게 하는 추억의 간판들..

 

옛생각을 나게 하는 추억의 물건들은 무엇이 있을까..

가만 생각해보면 학교다닐때 학교 문방구나 동네 구멍가게에서

팔았던 그시절에는 너무너무 맛있었던 군것질거리 그리고

돈만큼 좋았던 동그란딱지와 부딪치면소리도 경쾌했던 유리구슬..

그때는 날 저문줄도 모른채 골목길에서 노느라 엄마한테

매일 혼났어도 또 밤늦도록 놀 생각을 하면서 잠자리에

들때가 있었는데 요즘 아이들 피시방이나 학원을 전전긍긍하면서

지내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왜 그렇게 안스럽게 느껴지는지..

남들이보면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유년 시절의 추억은

한두개정도 가지고있으면 아주 맛좋은 간식거리가 될텐데..^^

하기사 요즘세상에 살아가면서 요즘생활에 짜맞춘 즐거운

추억거리가 있다고 말할수도 있겠지...ㅎㅎ

 

 얼마전에 수원 kbs 방송국을 찾아간적이 있었는데 실내셋트장도 훌륭했지만

모든 드라마나 영화의 야외 촬영이 이뤄진다는 야외셋트장은 우리엄마 아빠 어렸을때와

어렴풋이 기억나는 내 기억속에 장면들이 생각나는 추억의 장소를 볼수가 있었다

50년 60년대의 집들이나 가게집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모습속에서 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달려가 골목길에서 동생들하고 구슬치기 하면서 놀던 모습들이 자꾸 겹쳐보였다..^^

그리고 눈에 확 들어오는 그때 그시절 추억의 간판들..

요즘 아이들이 보면 배꼽이 빠지도록 웃음이 터질수도있는 조금 유치하면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광고와 간판일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친근하게 다가온다

대포집이나 실비집은 어렷을때 아빠를 따라 인천 연안부두를 가게되면

쉽게 접할수있는 식당이였는데 첨에는 그뜻을 몰라서 대포를 파는집..?? 이라는

큰 의문만 간직한채 성장했던 내 유년시절의 대포집.. 그곳이 술을파는

곳이라는걸 알았을때는 어느새 커버려 누가 대포집을 알려주지 않아도 그곳에 앉아

막걸리한잔에 파전을 먹고있는 나를 발견할수가 있었다...^^

요즘에는 간판을 정비한다고해서 네모반듯하거나 화려하게 꾸며놓은 간판을

볼수가있는데 보기에는 깨끗하고 정리정돈된 모습이지만 인간미 떨어지는 느낌은

버릴수가없으니 나도요즘사람이야.. 하고 외치고 다녀도 어쩔수없이 옛날이 그리워진다

 

 

 

 

 

 

 야외셋트장의 간판들을 올려다보면서 가장 공감했던 간판 헨델 음악사..^^

모짜르트나 바하 베토벤 음악사는 내가 학교 다닐때까지만해도 있었던 악기점 이름들..

그리곤 어느새 간판이름에서 사라져버린 헨델과 바하 모짜르트들..ㅡㅡ

내가 중학교 다닐때만해도 이런간판들은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지만 시골로 여행을

하다보면 다방이나 다실 그리고 약방이라는 간판을 보곤 웃었던 기억도 있지만

요즘에는 이런곳을 보기위해 일부러라도 변두리쪽으로 여행을 더 하는지 모르겠다

보기만해도 참 정겨운 빛바랜 간판들.. 그리고 내 유년의 추억들..^^

 

 

 

 

 

 

옛 생각나게 했던 그때 그시절의 간판들... 그리고 그곳에서 겹쳐보이는 유년의 내 모습..

그때는 모든지 생각하면 이뤄질거라 생각하고 꿈도 참 많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