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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추운 겨울을 제대로 즐기는 사람들..

 

용평리조트에서 추운 겨울을 제대로 즐기는 사람들..

 

추운 겨울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지만 스키장은 가본적없는 바라미..

스키장에서 보드를 타거나 스키를 하면서 겨울을 즐기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았는데 왜 스키장은 안온건지

아마도 공포감때문에 리프트를 못타는 이유와 위에서부터 미끄러져 내려오는

스릴을 느껴보기도전에 넘어지는게 무서워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덕유산 향적봉을 담기위해 무주에서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까지

올라갔을때 그때 정상에서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긴했기만

겉눈질로 구경만하고 향적봉에서 설경을 담기위해 더 서둘렀는지도모르겠다

스키장을 본게 그게 제일 처음이였고 그리고 지금 일일 여행가이드를

하면서 코스에 용평리조트가 있었고 본격적으로 돌아본건 이번이

처음인듯하고 바람에 날리는 눈보라 속에서도 스키타는 모습을 보니

추워서 으으윽~~ 하는 소리가 저절로 난다...

 

 눈썰매도 즐길수있고 온천도 하며 곤도라를 타고 산정상까지 가면 스키장전체를 볼수있다고했다

3시간정도 자유시간이 주어졌기에 곤도라를 타고 맑은 날씨 덕분에 시야가 넓어

멋진설경을 담아보고싶었는데 이날 불어대는 강풍으로 인해 곤도라는 운행을 안한다고..

언제쯤 운행을 하냐고 물어봤더니 오늘은 시간을 정확하게 알수가없다고 했다

거참... 오는날이 장날이네...ㅡㅡ 하필 바람이 심한날 왔으니 또 하나의 아쉬움을 남겨본다

하긴 이날 유독 바람이 심하긴했다 솜바지를 입었고 무릎까지 내려오는 털잠바를 입었는데도

몸속까지 바람이 파고들어오는듯 세찬 바람이 수시로 불어댔었다

바람이 불면 눈이 바람에 날려 머리에 떨어지고 얼굴위에 떨어지고..ㅡㅡ

목도리를 풀어 얼굴전체를 다 덮어보지만 여전히 춥다..

카메라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니 아......정말 모냥빠져 보인다..^^

 

 

 4계절 다양하게 즐길수있는 용평리조트는 1974년부터 개장을 했다고하니

우리나라에선 제일먼저 스키장이 아닌가 싶다..물론 내 생각이지만..^^

스키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즐길수있는  골프와 온천까지 한곳에서 즐길수있다고하니

굳이 스키와 보드를 타러 오지 않아도 등산도 하고 산책도 할수있을정도로

다양하게 꾸며져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사람이 살기에 가장 쾌적한 고도해발 700미터의 종합휴양지인 용평리조트..

바람이 적은날 평창여행때 이곳에서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 설경을 담아보고싶다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겨울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고있으니 시간가는줄 모르겠다

스키도 다양하고 보드로 디자인이 다양했지만 무엇보다 화려한 스키복 구경이

더 재미있었는데 모두 다른디자인에 다른색들이였다..

어디서 그렇게들 챙겨들 입었는지...^^  눈부신 햇빛과 어울려져

서로들 스키복 자랑을 하는듯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한참을 돌아다녔는데 눈이 쌓여있는곳에서 사내아이가 눈위를 데구르를 구른다

사달라고해서 안사주면 떼쓰는것처럼 눈위를 굴러다는데...

아이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울음소리가 아닌 아이좋아~~ 정말 좋아~~

하면서 눈발에 굴러다니면서 손뼉을 치고 웃느라 정신이 없다...^^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아이 엄마가 이야기를 한다.. 추워서 그냥 집에있을러고했는데

그래도 크리스마스라 데리고 나왔더니 추운줄도 모르고 신나서 저렇게 굴러다닌다고한다..

추운건 단지 어른들의 노파심이였고 아이는 추위를 오히러 더 재미있게 즐긴다..

 

 

 

 

일일 가이드를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온듯하다... 다양하게 꾸며져있는 리조트안에서

혼자 커피를 마시고 있어도 아무렇지도않았고 오히러 그곳에서 그동안에

얽혀있었던 생각들을 실타래를 풀듯 정리할수있어서 더 좋았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