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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여유롭게/가끔사진도찍어

철통근무 이상 무 난지도는 내가 지킨다..

철통근무중 이상무.. 난지도는 내가 지킨다..^^

 

아침 산책길에 아주 근사한 녀석을 만났다

녀석의 키보다 두배는 거뜬히 더 커보이는 물통위에서 아니 집위에서

난지도 바닷가를 두리번 멀리쳐다보며 때론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참견하면서

마을을 지키고 사람을 지키는것처럼 보이는건 나혼자 뿐이였을까..^^

그녀석 참 기특하고 늠름하고 그리고 귀여운 표정이 압권이다..

 

참 다양한 성격들의 개를 볼수가있다..

사람이 다가가면 반갑게 꼬리를 치며 반갑게 잘따라는 녀석이 있는가하면

손도 대지도 않았는대 으르릉 거리면서 경계하면서 짖어댄다... ㅡㅡ

예전에 들은 이야기가있는데 사람을 보면 짖는 개들이 겁이 많다고하던데

맞는지는 개들한테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이렇게 큰소리로 짖는 녀석하곤 눈도 마주치기도 싫지만

선한 사람을 먼저 알아채리곤 꼬리까지 흔들어주면서 따라주는 녀석들을 보면

머리에서 꼬리까지 쓰다듬어주고 이뻐해주고싶은 마음이다..

이날 난지도에서 만났던 맬라뮤트..??  맬라뮤트처럼 생긴 이녀석도

이방인을 환영이라도 하듯 아주 반갑게 맞이해주니 더 이뻐보인다

 

 

 

두리번 두리번 혹시라도 사고가 나지 않았을까..

아니면 나쁜사람이라도 오지 않을까하고 쳐다보는 눈빛이

예사롭지가 않듯 강한 포스가 느껴진다..ㅎㅎㅎ

 

 

때론 이렇게 두손 가지런히 모으고 수줍은듯 앉아있는 모습도 볼수있다..^^

참.. 이녀석이 암놈인지 숫놈인지 확인을 못했다..

갸름하고 이쁜 눈매를 가진걸로 봐서는 암눔일거같다는 느낌도 있다..

 

 

너무 오래 앉아있어서 몸이 찌뿌둥한 모양이다..

기지개 켜는 모습이 수줍어 보인다.. 분명 암놈임에 틀림없다..^^

기지개 켜는 모습을 들킨듯 쳐다보는 눈빛이 부끄러워하는듯하다..ㅎㅎ

 

목줄이 있어서 목이 좀 아플거란 생각도 해본다..

저렇게 순한 녀석이라면 저렇게 묶어놓지 않아도 괸찮을텐데

낯선사람이나 어린아이들이 보면 겁에 질려하거나 무서워할수 있을거란

생각도 해보지만 그래도 묶어있는 모습을 보니 때론 불쌍하다는 생각도 든다..ㅡㅡ

 

이녀석이 가장 자신있어하는 각도인듯  이 모습을 여러번 보여준거같다....^^

 

때론 이렇게 도도한 표정까지도 보여준다..^^

난지도에서 이쁜견 선발대회가 있다면 이녀석이 당연 우승을 할거같다..

서있는 모습과 털이 깨끗하고 눈빛도 아주 매력적이였던거 같다..

 

벽면에 피어있는 자주빛 꽃과함께 하얀 외벽이 유난히 잘어울린다

난지도는 다시한번 더 가고싶은곳중 한곳으로

영원히 기억될것같고 언젠간 한번 더 올거라 생각해본다..

그때까지도 저 녀석 저 모습으로 나를 또 반겨주겠지..^^

 

 

앗..!!   반려동물 베스트는 첨입니다..^^

일좀하고왔더니 이렇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