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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여유롭게/가끔사진도찍어

도도하고 세련된 그녀를 닮은 튤립을 만나다..

도도하고 세련된 그녀를 닮은 튤립...

 

여러가지 얼굴을 가진 튤립.. 가시는 없어도 콕콕찌르는듯한 느낌

바람이가 좋아하는 꽃은 딱 세가지..^^

해를 향한 일편단심 해바라기와 부처의 마음을 닮은 연꽃..

그리고 도도하면서도 수줍은 모습을 닮은 튤립이다

이맘때쯤이면 튤립을 보기위해 에버랜드를 다녀오던가 아니면 포천허브랜드를

다녀오곤했었는데 올해는 한택수목원에서 도도한 모습을 보고왔다

 

튤립의 약 100여종이 있으며 오스트리앙에서 이탈리아  동쪽으로는 일본에 이르는

유라시아 대륙이 원산지이며 이중 2/3지중해 동부와 러시아 남동부 지역에 집중분포한다

튤립은 정원에서 쉽게 키울수있는 식물중에 하나라고하지만

화초킬러인 바람이는 아마 키우지도 못하고 바로 죽여버릴지도 모르겠다..ㅡㅡ

 

튤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 박애, 명성이고 색마다 다른 뜻이 있다

 

 

흰색은 실연... ㅡㅡ

 

노란색은 헛된사랑..ㅡㅡ

 

 

 

약간보라빛이 도는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

 

 

빨간색은 사랑의 고백..

 

 

 

자주색은 영원한 사랑...

 

 

 

 

 

튤립에 얽힌 전설도 있는데.. 어떤 작은마을에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있었는데

티없이 맑게 자란 소녀는 착하고 아름다워서 무섭다는것을 전혀 모르고 자랐는데

그러던 어느날...

그 소녀에게 세명의 청년이 동시에 청혼을 하게되었고 세명중 한명은 그 나라 왕자였고

두번째 청년은 용감한 기사였고 세번째 청년은 돈이 많은 상인의 아들이였다

그 세명의 청년은 소녀에게 한가지 약속을했는데 왕의아들은 왕관을 머리에 얹어준다고했고

기사는 대대로 내려오는 좋은칼을 주겠노라 했으며 돈이 많은 부자아들은

내금고속에 가득 들어있는 황금을 전부 줄것을 약속했다고한다

그러나 소녀는 아무것도 원하는거 없다 하지만 당신들은 너무나 좋은분들..

이라 말하고 거절했는데 청년들의 생각은 그렇지가 않았다

하나같이 자기가 제일 좋은 조건을 걸었다는 생각에 결혼을 해달라고 끈질지게 청혼을했으며

소녀는 끝까지 대답을 하지 않았고 나중에 평생동안 결혼도 하지 못할거라는

저주섞인 욕을 퍼붓고 세명의 청년들은 나가버렸다고한다

소녀는 청년들의 저주섞인 욕이 너무 기가막히고 황당해서 병이 들어

결국은 죽고말았는데 그런 사실을 알게된 꽃의 여신 플로라가 죽은소녀를

언제나 생명력이 잇는 튤립으로 태어나게 했으며 튤립꽃송이는 왕관모양으로

입은 칼처럼 뾰족하게 했으며 꽃의 색깔은 황금빛처럼 노랗게 만들었다고한다

 

 

 

내가 방문했을때 한택식물원의 튤립은 아직 꽃이 덜피어있는데

이번주에 가면 아마도 절정을 이룰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