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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내 생애 잊지못할 가장 행복했던 여행..

내 생애 잊지못할 가장 행복했던 1박2일 강촌여행..

 

나한테는 우정반지를 나눠끼고있는 다섯명의 동갑내기 친구들이있다

서로 각자 다른곳에서 자랐고 각기다른 취향과 선향 그리고 성격까지도

닮은듯 다른 친구들인데 서로 아픈곳은 감싸주고 좋은일이있으면

내일처럼 기뻐하고 축하를 해주며 6년을 넘게 함께 지냈고 여전히 만나고있다

일년에 두번 봄가을로 소풍을 가는데 작년에는 우리들끼리 제주도를

2박3일 다녀온게 미안해서 이번에는 아이들이랑 함께 하고싶어서

팬션을 예약하고 1박2일 강촌여행을 다녀왔다..

 

 

하룻밤을 강촌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구곡폭포로 가기위해 움직이는데

아침부터 날씨가 넘넘 더워 조금걸으니 땀이 비오듯했다

어른아이들포함 12명의 인원이 움직일러고하니 더 힘이들었지만

그래도 엄마들 손길이 필요없을정도로 자랐기에 서로 또래들끼리 어울리며

이야기도하고 웃고 사진을 찍어주면서 열심히 구곡폭포로 올라간다

구곡폭포는 계절마다 수십번은 온듯했지만 함께 동행한 사람이 틀렸기에

올때마다 다른 느낌과 다른 풍경 계절마다 시시각각변하는 모습들도

달라 보였으니 한번 다녀갔다고해서 쉽게 그곳을 평가하면 안된다는걸 매번 느낀다

작년 단풍이 가득할때 이곳을 찾았고 올해는 녹음이 점점 짙어갈때 찾았으니

아이들한테도 변하는 계절의 모습을 보여줄수있어서 좋은 기회가 되었다

 

작년에 비해서 아니 예전에 비해서 많이 계곡의 물들이 많이 가물긴했다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이곳에 와서 검봉산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계곡에서 지친 발을 담그며 사과를 먹고 쉬다가 돌맹이를 잘못밟아 다리가 까져

다섯바늘을 꼬맨적이 있었는데..ㅡㅡ  그때는계곡 물이 넘쳐났었는데

지금은 그때만큼 아니 작년 가을에 찾아왔을때보다 훨씬 더 물이 말라 있었다..

이정도라면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도 약할텐데.. 하는 생각이 먼저들었다

시원하게 쏟아졌던 그때 모습에 반해 해년마다 이곳을 찾아왔었는데 올때마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예전만 못했기에 가끔은 실망을 하고 돌아오곤했었다

 

 

 

 

 

 

이곳쯤에서 내가 다리를 다쳐 5섯바늘 꼬맸던 바위가 저기 있다..^^

검봉산 등반하고 내려와 지친발을 좀 쉬게 하고 사과를 나눠먹고있다가

자리를 옮겨갈때 잘못해서 바위에 발을 헛디디고  무릎 바로밑이 까져

근처 가까운 병원에가서 5바늘꼬맸던 추억(?) 이 있는곳이다..

하얀뼈가 보일정도로 심하게 다쳤기에 겁나고 무섭고 다시는 이곳을 안왓~!!

했는데 계절마다 이곳을 찾아오니 나도 참 어쩔수가없는 모양이다..

지금도 다리에  꼬맨자국이 남아있는 영광의 상처..

볼때마다 그때 생각으로 아프고 웃음도 나온다..^^

 

 

 

역시 생각했던거처럼 떨어지는 물줄기가 약하다...ㅡㅡ

비온후 오면 근사한 물줄기를 볼수있다고는 하지만... 그걸 맞춰서 오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고 여름 장마철에 와야하나..^^

다소 아쉬움이 남아있는 구곡폭포였지만 함께 사람들이 좋다면 나도 좋다..^^

 

 

폭포에서 내려와 아이들이 가장 원하고 타고싶어했던 사륜구동오토바이를 타러갔다

아들녀석은 작년에 이곳에 와서 동생을 뒤에태우고 곧잘 다녔고 난 그 덕분에

사진을 찍고 혼자 산책을 하면서 단풍을 감상할때가 있었는데....^^

 

 

사륜구동탈때는 헬멧은 기본이고 작동방법들을 알려주는데

놓칠세라 쳐다보는 눈망울이 초롱초롱하다..^^

 

 

오른쪽도로에서 타고싶어하는 아들 그리고 초보자들과 아이들을위한 코스..

이날만큼은 함께온 동생들과 친구들하고 함께 어울려주기를 바랬고

아들은 그대로 따라준다.. 나중에 집에와서는 한번 더 가요... 하면서

아쉬움을 내색하기도했지만 사고없이 무사히 왔으니 다행이다.. 싶었다

다큰 어른들도 운전을 잘못해서 난간에 박치기하는걸 몇번 봣기 때문이다...

흙먼지 폴폴날리는 도로에서도 아이들은 지칠줄모르고 1시간을 탄다..^^

 

 

마무리는 닭갈비로 마무리를 한다..^^

  

 초상권침해..^^  오늘만큼은 참아주라 고소하지말아줘....ㅎㅎㅎ

버스정류장안에서 버스를 아니 팬션승합차를 기다리면서 태양을 피하고있는중...^^

어떤 장소에서도 굴하지않고 재미있게 노는모습들이 아이들과 다를바가 없다..

 

다들 닮았다..^^ 어느곳에 떨어트려놔도 다들 알아볼수있겠다..

 

 

엄마들 다섯명이서 사진을찍는다고 딸들이 비눗방울을 만들어준다..^^

 

우리다섯명이서 여행을 했었다 해도 즐거운 여행이 되었을것이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던 우리들만의 1박2일 강촌여행..

집에올때는 다들 지쳐 기차안에서 정신없이 잠을 잤지만 그래도 소중한

추억들로 가득 남아있을꺼라 생각을 해본다..

우리뿐만 아니라 아이들한테도 살아가면서 이야기할수있는 간식거리

한개정도는 만들어줬으니 아이들이 커서 이곳을 친구들과 다시 찾게된다면

지금의 나처럼 예전 생각을 하면서 발길닿는곳마다 웃음이 묻어있는곳을

추억하면서 웃음 짓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