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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바다가 보이는 전망 거제 구조라성..

 

바다가 보이는 전망 거제 구조라성.. (여행일자 2021년 6월28일)

 

저구항에 수국을 보고 잠깐 들렸던 구조라성..  구조라성 까지 높지는

않지만 산위에 있을거란 생각에 가지말까 하고 망설이다가 그것도

잠시뿐 가파른 언덕을 낑낑대고 올라갔다.. 그리고 올라오길 잘했구나

하고 생각이 드는건 탁트인 전망을 보고 부터다.. 

 

 

 

 

 

 

구조라성으로 오르는길은 여러길이 있다고 한다..  구조라항에 주차

하고 수정마트 옆길로 올랐더니 금새 도착한다.. 웅창한 대나무숲을 

정신없이 지나니 확 트인 세상이 펼쳐진다.. 

 

 

 

 

 

 

 

구조라성으로 올라가기전에 보이는 구조라항..  구조라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외도를 갔던거 같은데 이제는 오래된 일이라 

기억도 잘 안나고 가물가물하다.. 

 

 

 

 

 

 

산길이 시작되나 싶어 마음을 단단히 먹고 올라갈라 했더니 도착

했다..  구조라성까지는 걸어서 20분도 채 안걸린거같은데 그래도 

깔딱고개가 있으니 만만하게 봐서도 안되겠다.. 

 

 

 

 

 

구조라성은 조선시대 왜적을 막기위해 전방의 보루로 만들어진

성이라고 한다..  지세포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고 선조 37년에

옥포진지로 옮겼다가 다시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뭉개구름이 건너편 와현과 공곶이 일대를 감싸고 있어 신비감을

준다..  남쪽 해안은 수시로 날씨가 변덕을 부린다..  하지만 그것도

아름다우니 어딜 가든 풍경은 절경을 이룬다.. 

 

 

 

 

 

 

성아래는 구조라 마을이 있고 성안은 모두 논과 밭이고 성 가운데

우물이 있었다고 한다..  경사진 골짜기에 돌과 흙을 섞어서 성을 

쌓았고 석재 사이에는 작은 돌을 끼워 넣어 자연석으로 받침돌을 

놓고 그위에 성벽을 올렸다고 한다..  읍성이나 성곽을 볼때마다 

경의로운 생각이 든다.. 도대체 저걸 어떻게 쌓았을까..

 

 

 

 

 

나중에 알았지만  이곳이 거제도의 핫플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해질무렵이면 구조라 성에 앉아 노을이 지는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는데 생각해보니 근사할거같다.. 

 

 

 

 

 

 

샛바람소리길로 통하는 길에는 때이른 코스모스가 피어있다..

편하게 걸을수 있는 샛바람소리길은 나중으로 미뤄보고 건너편

해무가 낀 구조라 해수욕장도 풍경에 한몫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