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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53년만에 개방된 바다 위 산 삼척 덕봉산..

 

53년만에 개방된 바다위 산 삼척덕봉산.. (여행일자 2021년 5월30일)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에 새로운 관광지가 생겨나니 가고싶어 미치겠다..

그중 한곳 삼척은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가 개장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무거운 엉덩이도 들썩이게 한다..  무려 53년만의 개방이란다..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가 있는 위치는 강원도 삼척 맹방과 덕산해변

사이 바다위에 우뚝 서있는 산처럼 생긴 섬이다..  동해바다의 위용답게

바닷물은 맑고 깨끗하고 그위에 솟아 있으니 건강해지는거 같다..

 

 

 

 

 

세뼘정도 되는 넓이의 널판지가 놓여져있고 그다리를 건너야만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를 걸을수가 있다.. 다리가 넓은데 여전히 휘청거린다..

덕봉산을 삼형제산이라고 불렀다 하고 산모양이 물독처럼 생겼다하여

더멍산이라는 속칭을 가지고 있다고 있다..  양양 삼형제산은 

 

 

 

 

 

양양에 삼형제 산봉우리가 있었는데 해상에 떠서 남쪽으로 흘려내러

오다가 첫째는 근덕면 덕산리해수욕장에 있는 덕봉산이고 둘째는 원덕읍

호산리에 있는 해망산 그리고 셋째는 울진에 있는 비래봉이라고 한다..

 

 

 

 

 

 

산책길은 대나무가 있고 기암괴석도 있고 무엇보다 맑은 동해바다가 

있으니 해안조망 또한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  햇빛은 뜨거웠지만 

살랑살랑 부는 바닷바람은 시원하고 상쾌하다..  기분좋은 바람이다..

 

 

 

 

 

덕봉산에는 자명죽에 얽힌 설화가 전해져온다..  선조때 덕봉산에는 

대나무가 자라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밤마다  스스로 소리를 내며

우는 자명죽이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한다..  이웃 맹방리에 홍견은

자명죽을 얻기위해 덕봉산 신령에게 제사를 올린후 7일간 밤중에 

산신령에게 빌었더니 자명죽을 찾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선조 5년에

 대나무로 화살을 만들어 무과에 급제했다는 이야기도전해진다.. 

 

 

 

 

 

 

덕봉산은 53년만에 민간인들에게 개방되었는데 그전까지만해도 군사

보호구역으로 지난 1968년에 울진 삼척 무장공비침투사건이 있고 난후

군경계 철책이 설치되면서 출입이 통제되었다고 한다..  그후 53년이 

지나 2021년 4월에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로 재 탄생되었다..

 

 

 

 

 

동해바다는 파도소리조차도 음악처럼 들린다..  비릿한 냄새가 아닌

해초류를 가득 머금은 싱그런 냄새가 느껴진다..  빠져들듯 푸른색은

이국적이며 이래서 동해안을 찾는구나 싶다.. 

 

 

 

 

 

 

 

언뜻보면 영주 무섬마을의 외나무 다리를 보는 느낌이다.. 내성천을 

따라 외나무 다리를 건너야만 밖으로 나올수 있는 육지속의 섬같이

S자로 휘어진 다리를 건너야만 뭍으로 나갈수 있다.. 

 

 

 

 

 

 

 

섬주변을 한바퀴 도는데만 걸리는 시간은 30분도 안댄다..  30분동안

오감만족을 느꼈으니 몇분만으로도 금방 힐링이 된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해발 53.9m 높이의 전망대가 있다고한다..  시간상

가지는 못해 아쉬운 부분이다..  전망대에서는 탁트인 동해바다 전경과

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등 근처 시가지 까지 다 보인다고 한다.. 

내차 움직일때 삼척을 오게된다면 그때는 정상까지 가보러 한다.. 

 

 

 

 

 

해안가 주변으로는 캠핑촌으로 이루고 있다..  요즘추세가 캠핑이니

흔하게 볼수있는 광경들이다.. 삼척시도 마읍천과 맹방해변 그리고

덕산해변으로 캠핑장을 조성한다고 한다..  

 

 

 

 

 

갑작스럽게 출발하여 삼척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도 걸어보고

시원한 동해바다의 풍광에 훔뻑 빠져보기도 했던 여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