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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전라도

가는길마다 절경을 이루는 고흥..

 

가는길마다 절경을 이루는 고흥.. (여행일자 2021년 5월7일)

 

코로나로 인해 내 삶은 잠시 쉼.. 하지만 지금의 쉼이 얼마남지 않았고 그래서

이렇게 있다가는 땅을 치며 후회할거같아 몇일 여행을 떠났다.. 집에서 6시간

넘도록 달려 도착한곳은 고흥..  첫 만남 고흥의 감동은 상상 그 이상이였다.. 

 

 

 

 

 

동쪽은 순천만을 지나 여수가 있고 서쪽으로는 보성만을 건너 보성과 장흥

완도까지 어디를 가든 남해의 광활한 풍광이 펼쳐지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크고 작은 섬들은 바다를 풍요롭게 만들어 놓는듯하다.. 

 

 

 

 

 

 

녹동신항을 걸쳐 소록대교와 거금대교를 지나 도착했던 거금도.. 오천항에서

바라본 거금도 독도는 동해 있는 독도를 생각나게 했고 섬 주변으로 오동도

형제도, 죽도, 소취도등 섬들이 있다.. 조선시대 도양목장에 속한 마목장의

하나로 절이도라 불렀고 큰 금맥이 있어서 거억금도라 불렀다한다..  그리고 

 

 

 

 

 

 

거금도에서는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고 불리는 연홍도를 갈수 있다..

가고싶은 섬 예술의 섬..  그래서 한번쯤 가고싶었던 곳이였는데 하필이면

코로나로 인해 섬을 개방하지 않아 멀리서만 바라봐야만 했다.. 아쉽다..

 

 

 

 

 

 

 

고흥은 해안선을 따라 해수욕장도 많다.. 신경통과 부인병에 특효가 있다는 노란색

모래가 길게 깔린 발포 해수욕장이다.. 수심이 얕고 모래도 단단해서 걷기 좋았다..

사람도 없어 한적하니 파도소리만 더 크게 들릴뿐이다.. 

 

 

 

 

 

 

 

나로도항에서 배를 타고 5분거리에 위치한 쑥섬.. 후박나무와 동백나무가

유명한 쑥섬은 섬 전체가 꽃으로 범벅이다..  김상현, 고채훈 부부가 6년간

직접 꽃씨를 심고 가꾼 정원으로 외도를 닮아있었지만 외도보다는 순수함이

있어 정이 더 간다..  암튼 섬한바퀴 돌다가 반해버렸고 살고싶었다.. 

 

 

 

 

 

 

 

남열해수욕장 옆 언덕위에 위치한 우주발사전망대는 지금은코로나로 인해 

잠시 쉬고있지만 전망대7층에는 전망 턴테이블이 설치되어 있고 사자바위와

팔영대교등 주변의 해안절경을 볼수 있다고 한다.. 

 

 

 

 

 

우주발사전망대 옆으로는 사람들한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흥에서 유명한

남열해수욕장 있고 이곳도 코로나로 인해 출입금지다..  소나무숲과 고운 백사장

기암괴석과 해안절벽이 절경을 이루니 드라이브코스로 국내 으뜸이라고 한다.. 

 

 

 

 

 

고흥으로 여행을 떠나기 하루 전날 고흥에 코로나 확진자가 5명으로 갑자기

많이 늘어 가는곳마다 출입제한이 많았고 마을입구에는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

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으니 다니기에도 미안했었다..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았지만 팔영대교로 가던중 피어있었던 작약꽃으로 서운한 마음이 풀린다..  

 

 

 

 

 

 

 

고흥과 여수를 잇는 5개의 다리중 첫번째 다리인 팔영대교는 2016년 12월에

개통되었다.. 고흥의 다리중 가장 빼어난 모습이며 전남 여수 화정면 적금도와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를 잇는 다리로 남해안 섬과 섬을 연결하여 육지와 연결

되는 77번국도 바다 드라이브 코스중 첫번째 다리가 팔영대교 라고 한다.. 

 

 

 

 

 

아쉬움도 있었지만 감동이 더 많았던 고흥은 조용하고 여유로웠다.. 

쉽게 갈수없을 만큼 멀리 있지만 고흥과 한층 가까워졌고 코로나가 종식

되면 꼭 한번 더 가고싶은곳으로 고흥은 힐링 그 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