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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충청도

염라대왕도 안다는 논산 미내다리..

 

염라대왕도 안다는 논산 미내다리.. (여행일자 2021년 3월27일)

 

여행좋아하고 사진찍기 좋아하는 곰삭은 냄새나는 블로거 지인들과 베트남을

가자고 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못가고 다른여행지도 취소되어 못가고 이러다가

안대겠다 싶어 떠났던 논산여행.. 하필이면 비가온다.. 하지만 비쯤이야 조금

불편할뿐 여행길에 방해가 되지 않으니 우산받쳐들고 논산여행을 시작했다.. 

 

 

 

 

 

함께 했던 4명 모두 논산은 처음이라 검색후 정한 여행컨셉은 천국 천당으로 

가는 여행이다..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봤냐고 꼭 물어본다는 논산의 세 곳중

먼저 소개할곳은 조선 영조7년에 건립되었다는 미내다리이다..  조암교 라고도

불리웠다는 미내다리는 하천명이 미내천이라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오후부터 시작된 비는 빗방울 점점 굵어지더니 하루종일 내렸다.. 여행날짜는

정해졌으니 비가와도 강행을 하는수 밖에.. 이번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여행을

포기할수 없다는 강한의지가 사진속에서도 보인다.. 비만 오지 않았다면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사람들도 보였을텐데 자전거길이 운치있다.. 

 

 

 

 

 

미내다리는 평교로 되어있으나 석재만을 사용한 23개의 아치형 돌다리가 수학적

역학적 구성 그리고 예술적 토목건축까지 종합적인 공법으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일제강점기때 수로정비에 따라 물길이 완전히 바뀌어 제방뚝에 위치해 있다.. 

 

 

 

 

 

다리옆으로 놓여져 있었던 은진미교비는 국립부여 박물관에 보관중인데 비문에 의하면

강경촌 사람인 송만운의 주도하에 다리가 만들어 졌다고 전해지는데 충청도와 전라도에

많은 비가내려 한양으로 연결해주던 다리가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강경에 살던 송만운이

앞장서 다리를 놓게 되었고 1년만에 충청도와 전라를 잇는 미내다리가 생겼다 한다.. 

 

 

 

 

 

세개의 아치모양의 다리가 있는데 가운데에 있은 다리에 동물모양이 새겨져 있다..

얼핏봐도 도깨비 모양같은데 다른사람은 호랑이처럼 보인다는데 보기나름인거같다

 

 

 

 

 

정원 대보름에 미내다리를 밟으면 1년동안 몸이 건강하고 소원을 성취한다는

말이 전해져오고 있다.. 지난주 토요일에도 비가 왔었는데 이번주 토요일에도

비가 내렸다.. 그러고보니 항상 벚꽃이 만개할때 쯤이면 비가 오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