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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산행하기 좋았던 날의 풍경 설악산 계조암 흔들바위..

 

하늘도 맑아 산행하게 좋았던날 풍경들 설악산 흔들바위와 계조암.. (여행일자 2020년 7월5일)

 

오랜만의 출장이였다... 속초 양양 하조대 그리고 설악산까지 1박2일동안 막혔던 숨통이 트였던 출장길..

 1박2일동안 맑았던 강원도 하늘까지 그동안에 답답했던 마음을 위로라도 해주듯 맑고 선명해 날씨만큼은

어딜가나 축복받은 사람이라는걸 확인시켜준다..  목덜미가 따가울정도로 햇빛은 강했지만 강원도의

바람은 이런 더위 따위는 별스럽지 않다는듯 시원하게 불어대니 여름철 더위를 피해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심정을 알겠다..  설악산 가까운곳에서 숙박을 하고 9시20분쯤 흔들바위로 향했다.. 

 

 

 

 

 

 

 

신흥사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 멀리 바위산이 보이는데 유명한 울산바위다..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모습

파란하늘 바로 아래 우뚝 서있는 울산바위를 보고 난후 그 모습 울산바위 유혹에 빠져버렸다..  흔들바위까지

올라가는 길은 오동나무 , 소나무 참나무 그리고 단풍나무까지 빽빽한 나무숲과 함께 계곡에서 만난 깨끗한

계곡물들은 금방이라도 양말벗고 들어가고 싶었지만 보호하고 아끼고 싶은 마음에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다..

 흔들바위는 예전 고등학교 다닐때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었고 그후 몇번을 더 왔었고 이곳 저것

산책로가 새로 다듬어져 있어서 힘듬 없이 걷기가 편해서 좋다.. 

 

 

 

 

 

 

 

 

 

계조암 흔들바위가는 길목에는 내원암이라는 작은 신흥사 부속암자가 있다..  진덕왕 652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여 능인암이라 하였고 효소왕 698년에 불이나 타버렸다고한다..  의상대사가 701년에 선정사를 짓고

아미타삼존상을 봉안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인조20년 1642년에 또다시 불이나 소실되었다고 한다..  그후

용암이 중창하여 내원암으로 개칭하였고 철종11년 1860년에 화재로 불타자 혜봉이 중건하였으며 고종19년

1882년에 경봉이 독성각을 새로짓고 산신탱을 조성하였으니 1885년 불이나 탔다고 한다..  경봉이 다시 중건

1914년 금강산 신계사에서 수도하다가 이곳을 찾은 수영이 선원을 지웠고 그후 1936년에 다시 전소 된것을

중건하였다한다..  불이나 타고 다시 지어지고를 몇번 거듭했던 내원암은 현재 남아있는 전각으로는

법당과 산신각 그리고 요사채가 있다..  작은돌계단이 운치있어고 이곳에서 잠시 쉬기도 했다.. 

 

 

 

 

 

 

 

화강암으로 이뤄진 울산바위는 6개의 봉우리로 이뤄져 있으며 마치 돌로 만들어놓은 병풍처럼 보인다.. 

크고 작은 봉우리까지 헤아리면 30개가 넘는다고 한다..  거대한 바위가 산을 이루고 있어 동양에서는 가장

큰 돌산으로 알려져있으며 정상에 올라가면 대청봉, 중청봉, 천불동 계곡까지 한눈에 조망할수 있으며 

동해바다와 속초시까지 볼수있다고한다..  울산바위까지 올라가는 등산로를 정비하기전에 올라갔을때는

안개가 앞을 가려 제대로 볼수없었는데 오늘은 하늘도 맑은게 한번 올라가볼까... 하는 마음이 앞선다.. 

 

 

 

 

 

 

흔들바위 옆에는 계조암이라는 석굴이 있다.. 신라 진덕여왕3년 652년에 자장율사가 건립했는데 아주 작지만

천년고찰로 이 암굴은 자장, 동산, 봉정 세조사가 수도를 했던곳으로 유명하며 그후 원효대사와 의상조사에게

계승하였다하여 계조암으로 부르고 있다고 한다..  크고작은 바위중에서 가장 둥글게 보이고 큰 목탁바위

밑에 굴속 암자가 있으며 석굴안에 봉안된 부처님과 삼성각에 모신 나반존자상은 영험해서 기도하러 오는 

기도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한다..  석굴앞에 문 역할을 하는 쌍용바위가 있으며 쌍용바위 앞에는

100명정도의 사람이 앉을수 있는 커다란 반석이 있는데 반석을 식당암이라 부른다고 한다.. 

 

 

 

 

 

 

 

계조암앞에는 흔들바위가 있다.. 흔들바위가 계조암옆에 있는지는 몰라도 흔들바위가 설악산에 있다는걸

다들 알듯이 흔들바위로 유명하다..  혼자서 밀거나 10사람이 함께 밀어도 흔들린다고해서 흔들바위라 하는데 

절대로 떨어지는 일은 없다고 한다.. 가끔 만우절에 밀어서 떨어졌다 그래서 설악산에는 흔들바위가 없다는

만우절개그가 있긴하지만 흔들바위는 설악산 계조암에 그대로 있는걸 눈으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