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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곳서울

걷다가 쉬다가 봄을 느끼다 북악 스카이웨이 산책길..

 

 

걷다가 쉬다가 봄을 느끼다 서울 북악스카이웨이 산책길..(여행일자 2020년 3월31일)

 

말로만 듣던 북악스카이웨이를 걷자고 한다.. 서울이라 전철을 몇번씩 갈아타고 가야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지만

그래도 한번은 꼭 걷고 싶었던 길이라 반가운 마음에 같이 걷자고 이야기를 했다.. 코로나로 인해 집근처만 걷자..

이렇게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또 출근하게되면 지금처럼 자유롭지 못할테고 답답하게 막혀있던 숨통에 가끔씩은

찬바람도 넣어줘야 하지않을까 하는 마음에 가볍게 집을 나선다..  배가 고플수도있으니 김밥과 빵도 준비했다..

 

 

 

 

 

 

 

 

한성대역에 내려 마을버스를 타고 성북구민여성회관앞에서 하차.. 본격적으로 북악스카이웨이를 걷기시작했다..

개나리가 지천에 피어 마을전체가 노랗게 물들었다..  둘다 초행길이라보다보니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지도도 보고 조금 헤매기도 했지만 길을 금방 찾을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북악스카이웨이는 산길로 그리고

구불구불 휘어진 도로로 다리도 건너고 계단도 오르며 재미있는 길이다.. 걷는동안에는 군데군데 쉴공간도 있고

전망대도 있어서 서울을 조망하기에 좋았다.. 미세먼지가 있어 조금 뿌옇게 아쉽긴 하지만 나름만족이다..

 

 

 

 

 

 

 

 

 

 

 

 

북악스카이웨이는 서울의 내4산의 하나인 북악산줄기에서 길을 내어 수도방위와 관광도로로 건설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1968년 9월에 개통되었으며 도로의 굴곡이 심하지만 서울시내를 한눈에 볼수있고 도로의

남쪽에는 옛성터가 있고 높이 342m의 도로 정상에는 북악팔각정 휴게소가 있다.. 나중에 그곳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을 계획이였다..  놀며 쉬며 걷는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밤이면 차를 가지고와 팔각정에서 야경을

볼수있는 야경명소이기도 하다.. 북악스카이웨이 이길은 처음부터 걸었던 길은 아니였다고한다.. 도로로 놓여

있어서 위험했기에 자동차만 다녔는데 2007년에 산책길이 생겨 그때부터 많이들 걷고 있다고 한다..

 

 

 

 

 

 

 

 

 

 

팔각정에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이다.. 서울을 둘러 싸고 있는 서울안에 있는 북악산, 남산, 낙산, 인왕산중 가장

높은산은 북악산으로 북한산의 남쪽 지맥의 한봉우리를 차지하고 있고 그 산줄기에 성벽이 능선을 따라 보존

되어 있다..  그렇게 걸어서 종로역까지 3시간가량 걸은거같은데 피곤하고 다리는 아팠지만 모처럼 가까이서

봄을 느껴봤다..  울창한 숲길도 아니였고 그렇다고 볼거리도 전혀 없었던것도 아니였다.. 옹망졸망 모여있는

빌딩숲을 멀리한채 맑은공기 마시고 걸었던거 만큼 한뼘정도 건강이 몸에 축척된 기분이다.. 

 

 

 

 

 

 

 

 

 

카페가 참 이쁘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인기라 방영되었던 드라마 커피프린스 촬영지라고 했다.. 또 이렇게 우연히

근사한 카페를 한곳 알아뒀으니 이곳은 좀더 느긋해질때면 와봐야겠다.. 그때는 가지못했던 백사실계곡도 함께..

부암동 도로에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에 위치해 있는 백사실 계곡은 도룡뇽이 살고있는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하며

가을이면 단풍으로 아름다워 멀리가지않고 가까이서 단풍을 즐길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