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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곳서울

걸으면서 힐링이 되는 길 서울 안산자락길..

 

걸으면서 힐링이 되는 길 서울 안산자락길.. (여행일자 2020년 10월8일)

 

하늘은 맑고 깨끗하고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한게 걷기 좋은 날씨다..  코로나블루로 인해 깨져버린 일상생활속에 심장이

뛸수 있도록 긴장감을 주고 싶었다..  지치지 않을정도로 적당히 걷고 싶었고 따갑지 않은 따뜻한 햇빛도 느끼고 싶었다.

그래서 찾아가 걸었던 서울 안산자락길은 지쳐있는 삶속에 활력을 넣어주고 심장을 뛰게 해준다. 살아 있는게 느껴진다

잠깐 동안이였지만 잠시 마스크를 벗고 시원한 가을바람을 크게 마셔보기도 했다.  가을냄새가 코속 깊숙이 파고 들었다.

 

 

 

 

 

 

 

안산자락길을 걷는다고 했더니 대부분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자락길인줄 알았단다.  안산은 서울에 있지만 서울에 사는

사람들도 안산이라는 산이 있는줄 몰랐다고한다.  그만큼 안산은 보물처럼 감춰진 산으로 그리 높지 않은 295.9미터다.

말의 안장 같이 생겼다 하여 길마재라고도 부르고 모래재나 봉우재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안산자락길을 독립문역 5번

출구로 나와 서대문형무소 정문을 끼고 돌아 안산자락길 이정표를 따라 걸어가면 된다.  다녀온 사람들은 계단이 많다고

하던데 서대문형무소쪽은 계단도 많지 않고 적당히 올라갈만 했다.  북카페와 능안정으로 가는 갈림길에서는 능안정쪽

으로 걸었는데 그길이 북카페쪽으로 걷는길보다 수월하게 느껴졌지던데 생각해보니 오르막길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첫번째 만난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의 풍경이다.. 인왕산 그리고 청와대와 서울성곽이 보일정도로 날씨가 끝내준다.. 

안산의 편안함 그래서 안산이라고 했던가..  오르는 숲속 산길도 한사람 겨우 걸을수 있는 오솔길에서도 편안함을 준다

서울 도심속에서 찾은 작은 휴식처는 사계절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를 줄테니 이곳이 힐링이다..  조금 있으면 가을옷

갈아입고 화려한 자태를 뽐낼테니 그때는 안오길 잘한거같다..  우아함과 화려함에 질투가나서 종일 배가 아팠을테니까..

 

 

 

 

 

 

 

걷는 숲길에는 여름꽃과 가을꽃이 지천에 피어있다.. 꽃 이름을 한번 들으면 아~ 그꽃이야 하다가도 돌아서면 또 잊지만

꽃의 화려함으로 눈이 어지럽다..  정확하게 알고 있는 꽃무릇은 시들어 아쉽지만 나무에 열려있는 먹음직스런 열매들이

아쉬움을 덜어준다..  걷는 동안 눈앞에 펼쳐지는 모든것이 웃게한다.. 기분좋게 한다.. 힐링이 따로 없다 이게 힐링이다

 

 

 

 

 

 

 

 

걷는동안 가장 맘에 들었던 메타세콰이아 숲길은 평소에 메타세콰이아 나무가 이렇게나 아름다웠나 하고 감탄만 했다.. 

소나무숲과 자작나무 그리고 소나무 군락지도 지났지만 메타세콰이어 숲길은 단연코 으뜸이다..  고운자태는 쭉쭉 뻗어

 하늘을 찌를듯하고 머리로 내리는 고운 햇살은 얼굴을 찡그리게 한다.. 가슴을 열어 크게 심호흡 하면서 오래 머물렀다

 

 

 

 

 

 

 

 

예전엔 육모정이라고 했던 능안정과 시간이 지체할거같아 지나쳤던 봉수대 정상에는 산넘어 북한산까지 볼수 있다한다..

봉화약수, 옥천약수, 백암약수등 수맥이 풍부해 안산에만 4개의 약수터가 있다고 하는데 그중 옥천약수터를 지나쳐 왔다

안산자락길에서 만날수 있는 북카페는 잠시 걷는걸 멈추고 숲속에서 책을 읽으며 잠시 쉴수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봄이면 벚꽃으로 아름답다는 안산은 윤중로 보다 더 화려한 벚꽃이 핀다고한다..  서울에는 알만한 산이 많이 있다 그중

안산은 모악산으로도 불리우는데 부아암 북한산 인수봉이 밖으로 뛰쳐나가는 모양이라 이를 달래는 어미산이라 하여 

모악이라고 했다한다.. 조선 태조때 하륜은 모악산을 등지고 있는 신촌 일대를 신도읍으로 추천했지마 터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한때는 수도 후보지였다고 한다..  안산자락길은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과 독립문역 그리고 5호선 충정로역과 

서대문역에서 출발해서 오를수 있으며 오르막이 시작되는가 싶으면 다시 내리막길로 이어져 재미있게 걸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