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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바다향 따라 걷기 좋은길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로..

 




바다향 따라 걷기 좋은길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로.. (여행일자 2019년 6월1일)


겨울 지나 봄.. 꽃을 피우는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다들 같은 마음이지만 봄대신 코로나 라는

못된 전염병이 우리나라를 찾아와 다들 여행은 물론 외출도 삼가하면서 전염되지않게 조심하고있다..

하지만 이또한 지나가리니.. 위기에 닥쳤을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단합된 우리나라의 국민성을

믿으며 더이상 감염자가 늘지않고  소멸되기를 기다려본다.. 












정동진 부채길과 조금은 닮았지만 다르며 아직도 때 묻지않은 청정지역이다.. 정동진 부채길처럼

 경사진곳도 계단도 많지않아 걷기 편하다 .. 해안가로 이어진 바다산책로는 손에 닿을듯 가까이 동해바다가

펼쳐져 투명하고 맑은 바다속 속살을 엿보게한다..  가끔 밀려오는 파도는 바위에 부딪쳐 하얀거품을 내며

그런 바다를 넋을놓고 한참을 바라보고 있어도 지루하지않다..  외옹치라는 지명은 조선시대까지 옹진..

이라고 불리던곳 면세일반에 외옹치로 등반한다.. 7번 국도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대포에서 속초로 가는

고갯길을 이용하여 현재의 외옹치를 지나갔었고 이 고갯길 옆에는  밭보다 약간 높이 올라와 밭의 경계가

되고 사람이 걸어 다닐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밭둑이 다닥다닥 층계모양 붙어있기때문에 밭뚝재.. 라 불리었고

그후 발음상 변화로 독재로 불리우다가 옹진이라는 고유지명대신 외형을 기준으로 바깥독채..라는 뜻의

한자표기인 외옹치리.. 라고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무려 65년만에 개방된 외옹치 해안은 한국전쟁 이후 민간인은 출입을 할수 없었다고 한다.. 더군다나

 1970년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인해 해안경계를 철책으로 강화해 보기 힘든곳을 더 차단 했었는데 

2018년 4월12일 완전히 개방되었다.. 해안산책로가 개방되면서 외옹치 바다향기로.. 라는 이름이 생겼고

드라마 남자친구의 촬영지로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다..  외옹치항에서부터 외옹치 해수욕장까지는

1.74km로 놀며 쉬며 즐기며 넉넉잡고 50분이면 충분히 걸을수 있다..  걷는동안 잔잔하게 펼쳐지는

동해바다를 눈에 가득 담기도 하고 그 비경에 감동한다..















도착한 해수욕장은 때이른 물놀이하는 사람들..  신발을 벗어 들고 모래위를 걷는 사람들..

누가 시키지않아도 자유롭게 즐길줄 아는 사람들.. 그저 평화롭다..  관광객이 많은 이름난

해수욕장보다 한적해서 좋다.. 이것저것 다 무시하고 하룻밤 묵고 가라고 마음이 끌어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