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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2020년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에서 맞이한 첫 일출..





2020년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에서 맞이한 첫 일출.. (여행일자 2020년 1월1일)


2020년 1월1일 새벽4시30분 400명 넘은 사람을 싣고 새벽을 달려온 정동진행 특별열차는 정동진역에

사람들을 내려놓고 선로를 따라 강릉쪽으로 사라지고 바다하고 가장 가까운 정동진역에 내린 사람들은

각자 이른 아침밥을 먹거나 어디서 봐야 근사한 해맞이를 할까.. 좋은 자리를 잡기위해 일찌감치

해변으로 바삐들 움직인다..  올해 해를 볼수있는 지역은 강원도 동해쪽이라고 하니 기대감에 부푼다..

작년에는 모래시계 부근에서 배사이로 올라오는 해를 봤으니 올해는 정동진역 해변에서 봐야겠다 싶어

아침을 일찍 먹고 정동진역 바로앞 해변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발이 푹푹 들어가는 모래로 신발에는

모래가 한가득하고 오랫동안 기다렸으니 발가락은 꽁꽁 얼었지만 올해는 이상하리 만큼 바람도 없고

포근하고 뜨문뜨문 하늘에 별도 보인다..  해가 근사할게 뜰거같은 좋은 징조다..

















7시38분경 정동진에 해가 뜨는 시간인데도 1시간전부터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다..  매서운겨울바람도 없고

포근했지만 몸은 점점 마비가 오는듯하고  오래 서있었더니 다리는 아파 앉아 있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을때 멀리

구름한점 없는 수평선위로 해가 올라온다..  벅찬감동과 함께 말로 표현할수 없다 여기저기서  이야~ 소리만 나온다..

전국에서 유명한 해돋이 명성이 아깝지가 않다.. 이래서 다들 정동진으로 오는모양이다 .. 정동진역은 기차역과

가장 가까운곳에 위치해 있으며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유명해서 정동진은 몰라서 모래시계 촬영지라고 하면

다들 알정도이니 이래저래 정동진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다.. 정동진이라믄 명칭은 서울 광화문의 정동쪽에

자리잡고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7번국도를  따라 헌화로와 최근에 생긴 부채길로도 한번 걸어볼만하다..

다니고 있는 여행사에도 무박으로 정동진해돋이보고 오는 상품이 있고 매일 떠오르는 해지만 그래도

1월1일 첫해를 맞이하는 마음은 항상 새롭다..

















손톱만큼 작았던 해는 순식간에 수면위로 올라와 삼대가 덕을 쌓아야만 볼수있는 오메가를 만든다..

바람은 없었지만 매섭게 몰아치는 파도와 해는 심장을 뛰게했고 가슴을 부여잡고 이야기를 했다..

심장아 제발 나대지마..













2020년 해는 떠올랐고 올해는 작년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보자고 다짐해본다..

올해는 아무리 바빠도  블로그에 글쓰는것도  소홀히 하지 말고 아프지말고 건강하며

주변사람들도 신경쓰는 오지랖 떤다는 소리도 들어야겠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