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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안동 하회마을을 한눈에 볼수있는 부용대..

 

 

 

 

안동 하회마을을 한눈에 볼수있는 부용대.. (여행일자 2018년 8월18일)

 

여전히 더웠지만 폭염도 어느새 한풀 꺾이고 그나마 걷기 좋았다..  숱하게 다녀온 하회마을을 한눈에

보고 싶은 마음에 부용대를 찾았다..  안동은 여러번 가봤지만 정작 부용대는 한번도 오른적이 없기에

궁금하기도 했고  더운날 언덕을 올라가는건 상상만으로도 숨이 막힐거같아 심하게 갈등을 했지만  그래도  

부용대에서 바라본 하회마을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게 먼저인지라 눈한번 질끔 감고 올라가기로 했다..  

얼마전에 하회마을에 갔을때는 심하게 가물어 부용대로 가는 배가 출발을 못해 아쉽게 돌아온적이 있었다..

그후.. 지금껏 비가 내리지않아 이번에도 배를 못탈까바 차로 부용대로 올라가는 입구까지 가기로했다..

 

 

 

 

 

 

 

 

 

 

 

 

 

 

부용대로 올라가는 길은 주차장에서 250미터.. 천천히 걸어올라가도 10분이면 충분하다..

숲이 우거져있고 바람도 불어서 덥지가 않다.. 그래서 올라가는 언덕이 수월하게 느껴진다..

류성룡선생이 지은 옥연정사... 겸암 류운용선생이 학문과 제자를 육성하기위해 지은 겸암정사

그리고 류운룡선생을 위해 유림들이 위패를 모시고 인재를 양성하기위해 건립한 화천서원까지

양반의 고장 유교의 고장 그리고 학문의 고장답게 서원이나 정사들이 유독 많은 안동이다.. 

지금은 부용대로 올라가는 길이 우선이니 서원은 뒤로 남겨두기로 했다..

 

 

 

 

 

 

 

 

 

 

 

 

 

 

사람들이 먼저 올라와 부용대에서 하회마을을 내려다 보고있다.. 강위 작은배안에 사람들이 타고 있다..

오늘은 하회마을에서 부용대까지  배가 다니는 모양이다..  운이 좋은 사람들이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배타는것도 나쁘진 않을거같고 하회마을은 출장으로도 자주 오는 곳이니 나중을 기약하자

그때는 꼭 배를 타고 부용대를 다시 올라가봐야겠다..   높이 64미터의 깎아지른 기암절벽과 낙동강이

흐르고 한폭의 그림을 보는거처럼 아름다운 부용대는 부용을 내려다보는 언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부용은 하회마을의 또다른 이름이라 한다.. 하회마을 북쪽에 있다고해서 북애라고도 불렀다 한다..

하회라는 이름처럼 낙동강이 마을을 휘돌아 나가는 모습도 밑에서 봐왔던 벚꽃 뚝방길도 보기 좋다...

 

 

 

 

 

 

 

 

 

 

 

 

 

 

부용은 연꽃을 뜻하며 부용대 위에서 바라보는 하회마을은 연꽃안에 마을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며

어디 한곳 흠잡을곳이 없을정도로 옛것을 고스란히 지키며 살고있는 하회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