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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전라도

붉은 꽃무릇으로 환상적인 9월의 선운사..

 

 

 

 

 

붉은 꽃무릇으로 환상적인 9월의 선운사.. (여행일자 2017년 9월23일)

 

선운사는 수십번도 더  갔지만 막상 꽃무릇필때는 가지 못했다.. 23일부터 꽃무릇 축제도 한다고하고..

 꽃무릇이 피는 선운사는 어떤모습일까.. 궁금하기도하고 주말에 출장나가는 일도 없어서 다녀왔다..

현재 다니고있는 지구투어 여행사 상품으로 손님하고 같이 가기때문에 운전할일도 없어서 우선 편했다..

기차를 이용해서 정읍에 내리고 연계버스를 이용해서 가는길이라 차가 밀리지 않으니 지루하지않다

손님들 사이에 묻혀 이렇게 다니는 여행도 나에게는 힐링이 된다..  날씨도 한몫 한다..

 

 

 

 

 

 

 

 

 

 

 

 

 

 

아름다운 꽃무릇은 선운사 입구부터 도솔암까지 계속 이어져 피어 있었고 환상적이다..

붉은색의 감동 감탄이 끊이질 않았다.. 어떤 표현이 필요할까.. 그냥 아름답고 환상적이라는 말밖에

더이상의 말은 생각이 나지 않으니 말문을 막히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것같기도 하다..

가을에 그리고 동백꽃 피는 늦겨울에만 왔던 선운사는 단풍이 들기전 선운사로 아름답다는

말만 들었을뿐 모처럼 시간내서 찾아온 선운사는 말그대로 힐링이였다... 도솔암까지 다녀왔는데도

피곤하지 않은것보니 꽃이 주는 위대함을 다시 느끼게 한다..

 

 

 

 

 

 

 

 

 

 

 

 

 

 

 

 

 

상사병으로 걸려 죽은 여인의 마음 피빛 붉은색으로 물들게 했다..  꽃무릇의 꽃말은 이룰수없는 사랑이다..

꽃이 피었다 지면 잎이 나오기 때문에 꽃과 잎은 서로 만날수 없어서 상사화라고 꽃무릇에 전해져오는

전설은 여러가지가 있다.. 동네 청년에 반한 여자가 상사병에 걸려 죽어서 피어난 꽃이 상사화라는 말도있고

흔히들 알고있는 전설은 스님이 불공드리러 온 여인을 보고 연모의 정을 품었으나 스님의 신분으로

이를 표현하지 못하고 그리움에 사무쳐 앓다가 숨을 거두었는데 이듬에 스님의 무덤에 잎이 진후

꽃이 피어나니 세속의 연인을 사랑하며 말 한마디 건내보지 못한 스님을 닮았다고 해서 꽃의 이름을

상사화라 했다고 전해져온다.. 꽃무릇하고 상사화는 조금 다른 꽃이지만 분간하기 힘들었던 예전에

지금의 꽃무릇을 상사화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상사화보다는 꽃무릇으로 많이들 부르고 있다고 한다..

 

 

 

 

 

 

 

 

 

 

 

 

 

 

설경과 선운사 뒤편에 피어있는 600년이 넘은 동백나무에서 피는 동백꽃이 겨울을 따뜻하게 하고..

봄이면 입구에 길게 늘어선 벚꽃과 여름이면 녹음을 물들어 편안하게 쉴곳을 제공해주며

가을이면 곳곳에 물들어있는 단풍나무로 빼어난 풍경을 만들어주는 선운사 선운산은 단풍이

채 시작하기전 9월이면 꽃무릇이 피어 붉은색으로 물들게 한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선운사

돌아오는 가을에는 단풍으로 아름다운 선운사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