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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아도화상에 의해 창건된 신라 최초의 사찰 구미 도리사..

 

 

 

 

 

향을 피어 병을 낫게했다는 신라 최초의 사찰 구미 도리사.. (여행일자 2016년 5월14일)

 

하루종일 비가와서 잠만 자고 와야했었고 너무 늦은시간이라 제대로 보지못하고 왔던 구미..

우여곡절 사연도 많아서 다른 여행지보다 몇갑절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곳인지도 모르겠다..

이래저래 안대는거 무리해서 다닐 필요는 없기에  포기도 빠르게..  그랬기에 구미는 다녔던

경상도 여행지중에서 가장 많이 간곳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다른지역보다 더 애착이 가는곳이다

다음날 비가 올려고했는지 첫번째 방문때는 기절할 정도로 무더운 여름날씨에 지쳐 있었다..

 

 

 

 

 

 

 

 

 

 

 

신라 눌지왕때 고구려에서 온 아도화상은 불교를 몰랐던 신라에 최초로 불교를 전파했다고 한다..

눌지왕한테는 성국공주가 있었는데 큰병이 들었다고한다... 이에 아도화상은 성국공주를 위해 향을 피우고

부처님께 기도를 올려 병을 낫게 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 후로 집안에 환자가 있거나 소원을 빌때마다

향을 피우게 된 모양이다..  신라 최초의 가람으로 적멸보궁으로 불리우는 도리사는 아도화상이

수행처를 찾기위해 전국을 다니던중 겨울인데도 복숭아꽃과 오얏꽃이 활짝 피어 있는 모습을 보고

좋은터임을 알고 절을 짓고 복숭아와 오얏에서 이름을 따 도리사 라고 이름 했다고 전해진다.. 

 향을 피어 병을 낫게한다고해서 아픈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놓은 적멸보궁앞에서 바라본 풍경은 도리사가 꽤나 높은곳에 위치해

있음을 알수있다.. 처음 절터는 태조산 기슭에 있었다고 하고 지금의 절이 있는 곳은 금당암이

있었던곳이라 했다... 통도사, 상원사, 봉정암, 법흥사, 정암사, 건봉사, 용연사와 더불어 도리사까지

부처님의 전신사리를 모셔놓은 한국의 8대 적멸보궁에 속해 있다..

 

 

 

 

 

 

 

 

 

 

 

 

 

 

 

 

 

 

 

 

눌지왕때 왕의 공주인 성국공주가 큰병이 들었을때 7일동안 정성들어 향을 피어 공주를 낫게 했다는

아도화상의 동상앞에는 항상 향이 피어져 있다고한다..  아도의 어머니인 고도녕은 중국에서

온 사신 아굴마 사이에 아도를 낳고 아도가 다섯살이 되자 고도녕을 아도를 출가 시켰다고한다

16세가 된 아도는 중국 현창화상미에서 수행을 했고 고구려로 돌와와  불교가 없었던 신라고 건너가

불교를 전파시켰다.. 도리사에 머물러 있다가 나이가 들어 금수굴 들어가 열반을 했다고 전해져온다

 

 

 

 

 

 

 

 

 

 

 

 

 

 

아미타불을 모시는 법당인 극락전은 정면과 측면이 각 3칸인 팔작지붕 건물로 건립연대는 알수없지만

고종 12년 용해스님이 중수한 극락전은 경복궁의 근정전의 공포 구성양식과 유사하다고 한다.. 

평소에 관심이 없어서 일까.. 그렇다고 사찰을 자주 찾는데도 불교용어나  아미타불 관음보살은

들어놓고는 잊어버린다.. 대웅전에는 누가 있고 극락전과 칠성각은 누굴 모셔놓았는지 이해 했다가도

뒤 돌아서면 잊어먹으니 내가 생각해도 한심하다.. 대책이 없다..

 

 

 

 

 

 

 

 

 

 

 

 

 

 

도리사를 정신없이 다녔더니 다리도 아프고 얼굴도 땀으로 범벅이다..  잠깐 쉴곳을 찾으니

반야쉼터라는 찻집이 보인다.. 그냥 앉아 있기만해도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했고 그렇게 얼마동안

머물러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