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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미리 다녀온 우리나라 해돋이 명소 포항 영일대와 호미곶..

 

 

 

 

 

미리 다녀온 우리나라 해돋이 명소 포항 영일대와 호미곶.. (여행일자 2015년 12월14일)

 

올해도 열흘정도 남았다.. 2015년 벅찬 해를 맞이할때가 엇그제 같더니 벌써 한해가 저문다

1년동안 알차고 보람있게 산거같아서 후회는 없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겨울시즌의 시작..

또 정신없이 겨울을 보낼 준비를 한다.. 새해를 알리는 신년해돋이를 첫출발로 겨울내내 출발하는

눈꽃 환상선과 태백눈꽃축제를 마지막으로 겨울시즌이 끝나니 또 한달동안 힘차게 달려보자

강원도 정동진, 추암,  부산 광안리, 그리고 여수 향일암 등등 우리나라 곳곳에서 해는 뜨지만

특별한곳에서 맞는 해돋이는 남다를거란 생각이 든다..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 사람들의 뒤통수만

보고 온다고해도 그래도 31일만 되면 새해 해를 맞기위해 떠날 준비를 한다..

 

 

 

 

 

 

 

 

 

 

 

수많은 해맞이 명소중 빼놓을수 없는 포항의 호미곶과 영일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를 맞이한다..

매번 갔던 호미곶은 오후에 가기로 하고 이번엔 영일대에서 해를 맞이 했다.. 좀 이른시간에 도착해

주차장에서 해뜰때까지 기다리니 먹구름이 몰려온다... 제발제발...  더이상 몰러오지 말았으면 하는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니 바다끝 하늘이 점점 빨개진다.. 그리곤 구름사이로 빨갛게 달아오른 해가 떠오른다...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벅찬 일출이다..  이번에도 해를 본다고 호미곶으로 갔다면 영일대의 멋진 해를

놓쳤을지도 모르겠다..  가끔 이렇게 변화를 주면 또다른 멋진 광경을 볼수가 있다..

 

사진을 찍다보니 건물들이며 잡다한 풍경들이 낯설지가 않다.. 몇년전 사진 찍는 동생이랑 와서

 하룻밤 잤던 그곳이 분명했다.. 그때는 이름이 북부해수욕장이였는데 영일대해수욕장으로 바뀌니 새롭다..

바다위를 걷는다 라는 생각이 들도록 바다위에 누각을 세웠고 포항의 새로운 명물로 2013년에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을 수상하였다고 한다.. 그렇게 영일대에서 아침시간을 보냈다..

 

 

 

 

 

 

 

 

 

 

 

 

 

 

 

 

 

 

 

 

삼국유사에 전해져오는 연오량과 세오녀의 이야기가 있는 포항 호미곶은 해돋이 명소로 으뜸이다..

몇년전만해도 상생의손 바닷가 주변으로는 난간이 있어서 꽤나 위험하게 해돋이를 봐야 했었는데

여러가지 개선을 해서 바다 산책로도 생기고 상생의손 주변 모래사장으로는 나무테크를 설치해놓아서

바다 밑으로 떨어지는 일은 없을거같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곳이며 만명이 먹을수 있게

설치해놓은 가마솥에는 새해아침에 떡국을 나눠주는 손길로 바쁜곳이다... 아침 영일대에 있던 먹구름이

나만 따라다니는모양이다.. 호미곶으로 오는 동안 해안로에서 바라봤던 하늘은 맑았는데 호미곶에

도착하니 먹구름으로 하늘을 덮혀버린다.. 이대로 아쉬움을 뒤로한채 구룡포로 출발했다..

거기에도 먹구름이 낀다면 다시는 포항에 오지 않을꺼야..

 

 

 

 

 

 

 

 

 

 

 

 

 

 

 

 

 

구룡포를 돌아보는 시간동안 하늘에 먹구름이 걷힌다.. 그래서 다시 호미곶으로 출발했다..

맑게 개인 하늘은 바다와 하늘의 경계선을 그어 놓는다.. 오전 언잖은 마음일때는 보이지도 않았던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깨끗하고 맑아서 바닷속 깊숙이 물고기가 헤엄치는것 까지 보일랑 말랑 한다..

바다위로 펼쳐져있는 바다전망대는 바다를 더 가까이서 볼수있고 금방이라도 살아움직일거같은

거대한 문어 조형물도 설치해놓았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올해 해돋이 장소로 이곳만한곳도 없을꺼같다..

 

 

 

 

 

 

 

 

 

 

 

 

 

 

1970년대 포항제철이 조성되면서 도시화가 된 포항은 밤이면 야경이 멋있는 포스코 본사가 있고

구룡포 과메기가 유명하다.. 그리고 해병대를 지원했던 아들을 해병대로 보낼때도.. 그후 퇴소식때

 몇시간을 보기위해서 6시간동안 조바심 내면서 찾아왔던 머나먼길에 대한 추억이 많은곳이기도 하다..

그때나 지금이나 포항은 여전히 아름다웠고 올해 새해에도 해돋이 인파로 한차례 몸살을 겪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