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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멀리서 보면 한그루로 보이는 하동 악양 11천송..

 

 

 

 

 

 멀리서 보면 한그루로 보이는 하동 악양 11천송.. (여행일자 2015년 7월14일)

 

최참판댁을 방문 하고 부부송 위치를 보기위해 잠깐 지도를 봤던게 큰 화근이 될줄 몰랐다..

토지 최참판댁의 실제 모델이였던 조씨고가 위쪽으로 십일천송이라는 11그루의 소나무가 멀리서

보면 한그루로 보인다는 신기함에 때문에 그곳을 찾아가보기로했다... 개도 물어가지 않을 호기심이

발동한것도 있겠지만 지도상으로는 가깝고 쉽게 찾을수 있을거 같아서 어려울게 전혀 없었다.

하지만 11천송 소나무를 찾기위해서 노전마을과 꼬불 꼬불 산길을 헤맨거 생각하면 지금도 다리가

후들거리고 가뜩이나 좁은길이 더  좁아지거나 낭떠러지로 떨어질까바 심장이 쫄깃했던게 생각난다.

 

 

 

 

 

 

 

 

 

 

사진상으로는 9그루밖에 보이지 않지만 밑에 사진에는 정확하게 11그루의 소나무가 보인다..

하동군 악양면 매계리 276번지에 위치한 소나무는 현재 보호수로 지정되어 하동군에서

관리를 하고 있으며 120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정확하게 부르는 이름은 11천송이라고 했다..

지리산 형제봉 아래 노전마을에 있으며 멀리서 보면 커다란 소나무 한그루가 지리산 자락을 배경으로

서 있는 모습인데 가까이서 보면 크고 작은 소나무가 11그루가 어우려져 있는걸 알수가 있다..

높이도 모양도 모두 다르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는 마치 한 형제처럼 서로 부대끼며 자라고 있었는데

그래서 인지 멀리서보면 둥근 모양의 한그루 소나무처럼 보였다..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지키며 행복을 소망하고 고통과 좌절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꿈을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하여 11천송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소나무 주변으로는 작은 저수지가 있었고

그곳에서 논이나 밭에 물을 대고 있는거같았다.. 그래서 였을까... 소나무색도 깨끗하게 튼튼하게 보인다..

 11그루의 소나무가 같이 어울려져 있는 모습에 간절한 소원을 하나 빌어보면서 산을 내려왔지만

지금도 11천송을 찾기 위해서 산속을 디집고 다녔던 무모한 행동을 꾸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