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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충청도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곳 청양 고운식물원..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곳 청양 고운식물원.. (여행일자 2015년 7월4일)

 

충남 청양이라는 곳은 낯설었다..  갈만한 곳이 어디이며 유명한 관광지가 어딘지도 모른채

 고추가 유명하다는 얄팍한 지식말고는 청양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한채 청양으로 출발했다

기차를 타고 대전역에 내리면 현지여행사에서 가이드가 나왔고 청양으로 가는 동안

유명한 관광지를 설명해주니 궃이 알고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 했는지 모르겠다.. 일이 아닌

답사는 사람의 마음을 편한하고 본분을 저버리고 나태감에 빠지게 할때가 있지만 좋았다 

햇빛이 참 좋았다..  하늘의 구름이 이뻤기에 같이 간 일행과 함께 감성에 젖어 가는곳마다

환호를 한다..  저기~ 흘러가는 구름 참 이쁘지 않아요..?

 

 

 

 

 

 

 

 

 

 

충남 청양에 위치한 고운식물원은 2003년4월에 개원했고 식물원 안에는 총 8,000여 종의

다양한 소목과 꽃들이 있는데 종류가 많아서 이름을 모두 헤아릴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입구를 시작으로 전망대까지 미쳐보지 못했던 곳도 많으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식물원인듯했다

본부장님이라고 했던 숲안내자와 함께 동행하면서 꽃에 대한 이야기와 전설.. 그리고

전혀 알지 못했던 꽃이름까지도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니 2시간 가까이 식물원을 걸으면서

꽃에 대해 나무에 대해 많이 배웠다..  꽃생김새하고 이름하고 비슷한것도 있었고 전혀 다르게

생긴 꽃들도 있어서 신기했지만 무엇보다 평소에 알고 있었던 나무와 꽃들의 이름을 알고나니

으쓱해지는 기분이랄까.. 자녀가 있는 가족들은 자연학습장으로 그리고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코스로 확실한 장소를 제공해주고 있었다..

 

 

 

 

 

 

 

 

 

 

 

 

 

 

 

 

장미는 벌써 저버리고 수국이 피어 있었다.. 보라색 수국은 종류도 다양하게 피어있었고

비비추도 종류가 200종이 넘는다는것도 이곳 식물원에 와서 첨 알았다..  소나무숲길을 이용해

조각을 작품을 감상하면서 쉴수있도록 의자도 있었고 무엇보다 그늘을 만들어주니 더 고마웠다

어느 식물원을 가든 봄에 가야 그 진면목을 볼수 있다고 하는데 고운식물원은 유독 더 그렇게

느껴지는게 작약과 모란원 그리고 장미 튤립등 계절에 따라 피는 꽃을 여름에 방문해서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이른봄 크로커스와 아도니스 꽃이피면 뒤이어 여름꽃이 그리고 가을이면

단풍나무들로 절정을 이룬다는 사계정원은 겨울 눈왔을때는 그 모습이 거의 환상적이라고 한다

4계절 모두 한번씩 어떤꽃이 피는지 어떤 풍경인지 찾아와야할 모양이다..

 

 

 

 

 

 

 

 

 

 

 

 

 

 

 

 

 

 

 

 

 

 

 

 

 

숲해설사가 설명해주는 꽃이야기를 들으면서 식물원 한바퀴를 돌다보면 어느새 식물원 맨위에

자리잡고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여기 전망대에는 아주 특별한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다..

연장형 롤러슬라이드라고 했다... 국내최초 관람 편의시설로 만들어 졌고 키가 작은 아이들이 숲의

위를 관람할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원판을 타고 내려오는 올때는 어른들이 더 신나한다..

나무들 사이로 설치해놓아서 숲사이를 헤치고 가는 느낌이랄까..  탈때는 무서웠는데 힘들더라도

다시 올라가서 한번 더 타고 싶었다..  보기에는 무서워 보이지만 안전성을 인정받아 특허를

획득한 관람 시설물이며 타고 내려올때는 천원을 지불하고 내려와야한다..

고운 식물원을 걸으면서 숲이 우리에게 주는 많은 것중에선 힐링과 맑은 공기가 아닐까

인간을 위하는 숲이 있다면 우리는 그숲을 다같이 누릴수 있도록 아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