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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충청도

꼭 가야할 아산의 관광지중 한곳 이순신 장군의 충의정신 현충사..

 

 

 

 

 

꼭 가야할 아산의 관광지중 한곳 이순신 장군의 충의정신 현충사.. (여행일자 2016년 4월14일)

 

먹고 살만해도 나라를 탓했고 못먹고 살아도 나라를 탓하게 되는게 요즘 현실이다..  그만큼 요즘 뒤숭숭하다..

그럴때 일수록 옛선조의 충의와 애국심을 떠올리게 한다.. 그분들이 없었으면 조국도 없었을텐데 말이다..

충남 아산에 가면 꼭 가야할곳이 있다.. 그곳에 가면 저절로 숙여해지고 뭉클해지는 감동이 느껴지던데

나만 그런 느낌이 들지는 않을꺼 같다.. 벚꽃과 목련이 만개했던 어느봄날  걷는것만으로도 행복해졌던곳

그곳은 사적 제155호로 지정된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정신과 위업을 선양하기 위해 지어진 현충사다..

 

 

 

 

 

 

 

 

 

 

 

건성으로 걷는데만도 1시간 넘게 걸릴정도로 현충사는 생각보다 훨씬 더 넓었다.. 4월인데도 햇살은

초여름을 생각하게끔 매서웠고 그늘이 없는 현충사는 땀을 한바가지 쏟아 내게 했다..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정신과 위업을 선양하기 위해 지어진곳이며 1706년 숙종 32년에는

아산지역의 유생들이 조정에 청하여 허락을 받아 세운 사당이다.. 이때 현판은 숙종임금이 현충사라고 했다

그후 현충사는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헐리게 되었고 일제 강점기때에는 충무공 종가의 집안이

어려워져 충무공의 묘소와 위토가 은행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전국 각지에서 이를 지키기 위한

성금을 모아 모은 성금으로 묘소와 위토를 찾았고 1932년에 다시 현충사를 세우게 되었다 한다

우여곡절 끝에 되찾은 현충사는 지금의 아산에 위치해있으며 입장료 없이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현충사안 연못옆에 정려가 세워져있다.. 정려는 충신과 효자 그리고 열녀가 났을때 마을입구에 세워

임금이 하사한 편액을 걸어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본받게 했다고 한다.. 현충사 안에 있는 정려는

충무공 이순신과 조카 완, 4대손 홍무, 5대손 봉상등 모두 4명의 충신과 8대손인 효자 제빈까지 모두 5명의

편액이 모셔져 있다고 한다.. 1명만 있어도 자랑거리인데 5명이나 있으니 대대로 길이 남을만 하다..

 

 

 

 

 

 

 

 

 

 

 

 

 

 

현충사 안에는 300여년을 훌쩍 넘긴 느티나무가 자라고 있다... 예전부터 느티나무는 마을을 지켰고

그늘을 만들어 휴식처를 만들었기에 시골마을을 들어설때마다 심어진 연도를 알수 없는 커다른 느티나무를

보군했는데 이곳 현충사에서도 볼수가있다.. 지금은 현충사 안 연못옆에서 아산시의 시보호목으로 보호를

받고 있지만 한때는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그늘이 되어주지 않았을까..

 

 

 

 

 

 

 

 

 

 

 

 

 

 

 

 

 

 

 

 

 

 

 

 

 

 

 

 

 

현충사 안에는 오래된 고택을 한채 볼수 있는데 충무공이 21살에 혼인하여 장인으로부터 물려받아

32세때 무과에 급제하기까지 살았던 옛집이라고 했다..  집 옆에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었고

이순신장군과 가족들이 쓰던 우물인 충무정이 마르지 않은채 참배객들의 식수로 활용되고 있다..

은행나무 뒤편으로는 충무공의 신위를 모신 가묘도 있어서 해마다 충무공의 기제사를 모시고 있다한다

옛모습 그래도 남아있는 집터에는 정성스럽게 관리한 흔적들이 보였고 때이른 은행나무에는

그늘을 제공해주는 그밑에서 쉬고 있을 사람들의 모습들이 그려진다.. 저 은행나무 몇년이나 됬을까?

 

 

 

 

 

 

 

 

 

 

 

 

 

 

 

 

 

예전에 세워졌던 구 현충사는 원형 모습대로 이전되어 있었고 현충사를 따라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 안을 들어가면

난중일기를 비롯하여 충무공 서간첩과 이순신의 유물들이 전시되어있어서 이순신에 대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변해버린 요즘..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영웅은 누구인지

현충사를 돌아보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13척으로 왜구를 물리쳐 나라를 구한 이순신같은 영웅.. 진정 없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