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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석탄의 모든것 태백석탄박물관에 오면 다 볼수있어..

 

 

석탄의 모든것 태백석탄박물관에오면 다 볼수있어..

 

여행일자 2011년 12월07일 흰눈내리는 겨울에 찾아갔던 태백여행..

겨울시즌이 시작되다보니 주말에도 쉬지못하고 여행행사를 하게된다

청량리역에 늦어도 아침8시전에는 도착해야했기에 새벽부터 서둘러야한다

그리고 모든 여행행사를 끝내고 집에 도착하면 11시를 넘긴시간..

주말에도 쉬지못하고 다니다보니 목감기가 와버렸다..

작년에는 조심스럽게 찾아왔다가 티내지않고 가버렸던 감기가

올해는 유독 큰소리로 기침을 하게 만들고 그럴때마다 오른쪽 폐는

찢어지는 고통을 느껴야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는

태백 눈꽃축제 여행행사를 다녀왔으니 목감기가 더 심해져지고

온몸을 맞은듯 밤새도록 몸살에 시달려야했다...

 

이번주 25일부터 일주일동안 태백산 눈꽃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 된다고 한다..

어제 방문했을때는 때맞쳐 내렸던 눈들이 나무들 마다 꽃이핀듯 눈꽃으로 가득했었다..

축제기간동안에도 눈이 내려 멋진 설경을 보여줄거라 잔뜩 기대를 해본다..

태백하면 볼거리들도 다양하고 낙동강과 한강이 발원지를 보는 솔솔한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태백시민을 살게 해주었던 석탄이 만들어지는걸 볼수있는 박물관도 빼놓아선 안된다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몇개만 남은 탄광들은 예전엔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물질문명의 발달로 인해 급격히 줄어들고 있지만 그동안 석탄산업 변천사를 한곳에 모아

다음세대에게 석탄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석탄을 이해할수있도록 학습장을 건립했다고한다..

 

야외전시장까지 포함 제8전시실로 대규모이며 지구의 탄생과 구성 물질인 암석 광물 그리고

지질시대의 생물인 화석을 전시한 지질관과 삼국사기에 신라 진흥왕때 모지악에서 동토함

산지가 불탔다고 기록되어있으며 경북영일군의 갈탄지역등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석탄의

종류와 생성과정을 볼수있는 제2전시실.. 석탄의 채굴의 모습과 광산 안전관에는 광산사고의

원인과 그동안에 있었던 탄광재해와 예방책방법을 알수있게 설명해 놓았다..

 

 

작년 요맘때 태백에 방문했을때도 두뼘정도 쌓일정도로 눈이 왔었는데 어제도 가늠하기 힘들정도로

눈이 쌓여있었고 태백산을 떠날때까지도 눈이 내리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눈이 내리고

맨 마지막으로 눈이 녹는 동네임을 실감케 했다...

 

 

 

 

 

 

 

 

 

 

 

 

 

 

 

1400년대 평양 사동탄전 일부지대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우리나라의 석탄은 1800년대부터는 소규모로

산업화가 되었고 일제시대를 지나 1960년대 경제개발계획과 정부 지원으로 1970년에서 80년대에는

석탄이 최대의 호황기를 맞이했다고하는데 그때는 길거리 다니는 강아지들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닐정도

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80년 후반에는 제2차 산업이 발전되면서 소득이 증대하고 연탄대신

기름을 사용하다보니 연탄수요 감소로 인해 347개였던 탄광이 6개만 남아있다고한다..

제6전시실은 광산생활관으로 꾸며져있는데 탄광촌의 독특한 생활양식과 문화와 예술을 알수있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탄관막장의 채탄작업을 체험할수있는 제8전시실인

체험갱도관을 볼수있는데 실제상황에 가깝게 연출한 모습들과 조선시대의 채탄 채굴의 모습부터

현재 기계화 장비를 이용해서 채탄작업하는 모습을 볼수있는 공간으로 꾸며져있다..

 

이번주 주말부터 시작되는 눈꽃축제 태백이 한차례 북적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