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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곳서울

다양한 레져를 즐길수있는 휴식공간 한강시민공원..

 

다양하게 즐길수 있는 시민들의 휴식공간 한강시민공원..

 

여행일자 2011년 8월 26일 여름의 끝자락에서 돌아본 한강..

여름...?  지금은 봄 하지만 날씨는 마치 초복을 지내고 중복을 기다리고 있는

폭폭한 여름 날씨인듯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오듯 하다...

 봄은 즐길 겨를도없이 사라져버린듯 시원한것만 마시고 햇빛을 피해

그늘만 찾아다니는 봄날 계절을 잃은듯 무덥기만 하다..

5월이라고 달력에 적힌 숫자도 봄이라고 하기가 무색할 정도로

지금은 여름의 찌는듯한 찜통더위에 불쾌감만 더 높아가고 있는듯하다

5월에 에어콘을 켤수도없고 아쉬운대로 선풍기라도 꺼내야하나..

내 몸은 추위에는 강하고 더위에는 약한 두꺼운 지방질(?)로 되어있는지라

봄부터 알수없는 고온현상에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잘 견뎌낼수 있을까... 여름을 나기위해 탕이라도 한그릇 먹어야겠다..

 

작년여름.. 무덥던날 한강을 걸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어렴풋이 생각이 나는 그때의 흔적들..

기억이 가물하다가도 사진을 정리하다보면 어제 다녀온듯 선명하게 생각이 나곤하는데

이날은 청명한 가을의 하늘처럼 푸른하늘과 하얀 뭉개구름이 정신을 모두 빼놓을정도로 멋졌다.

한바탕 소나기가 쏟아지고 세상 모든 먼지를 씻어내버린듯한 그런 하늘이랄까..

머리위로 둥둥 떠있는 구름은 까치발을 하고 손을 뻗으면 잡힐듯 가까이 있었던거같다..

 

인천에서 서울까지는 넉넉잡고 1시간... 가까운 거리에 있는데도 쉽게 나서지지 않은 서울

그리고 한강을 걷기도하고 유람선을 타기도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8월말경의 햇빛은 서있기만해도 따가울정도로 날카로웠는데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더위를 식혀주는듯 고마웠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강바람은 끈적거리는 바닷바람과는

사뭇 다른느낌인게 불어올때마다 살갗에 닿을때마다  뽀송뽀송해 진다..

 

 

 

봄이면 유채꽃이 만발하고 여름이면 수양버들이 쭉 늘어서서 긴 가지를 자랑하는 이곳은 서래섬이다

반포와 한강공원에 있는 섬인데 반포대교와 동작대교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1982년부터 1986년까지

올림픽대로 건설과 한강 종합개발을 하면서 조성한 인공으로 만들어진 섬이다..

입장료는 물론 없으며 붕어와 잉어들이 살고 있으며 1년 내내 꽃들과 식물을 볼수 있어서

사진찍는 사람들에게도 인기있는곳이며 산책하기에도 딱일듯 싶다..

봄... 지금쯤이면 유채꽃이 만발해서 제주도에 가지않아도 이곳에서도 유채꽃을 볼수있겠다..

 

서래섬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될때까지는 사연도 많았다고하는데 서래섬을 만들기전 반포에서 섬을

만드는 문제를 두고 일부 공무원들은 물 흐름이나 홍수등을 이유로 반대를 했었고

서래섬이 있는 부분까지 메워 둔치를 만드는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고 하는데 당시 서울시

한강개발추진본부장이였던 이상연 전 서울시 부시장은 개발보다는 시민들의 휴식을 위해

이곳에 섬을 만드는게 좋겠다고 결정했고 그래서 지금에 서래섬이 생겨났다고 한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한강에서는 서래섬을 산책을 할수도있지만 자전거를 타거나 여름이면

해양레포츠를 배울수도있고  체험할수도 있어서 또다른 레져문화를 즐길수 있다고한다..

여름철이면 곳곳에 돗자리를 깔아놓고 인라인과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을 흔히들 볼수있는데

서울사람들 모두 한강으로 모인듯 북적대면서 활기차 보인다..

자전거가 없어도 한강에서 대여도 가능하니 걱정하지않아도 될듯 하다..

 

 

 

 

 

언제든지 찾아가도 좋을 한강은 여러가지 편의시설을 갖춰놓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다..

 

지금 한강에 둥둥 떠있는 서래섬에 유채꽃 축제를 한다고 하는데 시간내서 다녀와야겠다..

한강에서 보는 유채꽃은 어떤 느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