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동안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던 전통연희축제 모습들..
여행일자 2012년 10월 1일 추석연휴동안 큰맘먹고 나섰던 궁나들이..
이제 연휴도 막바지 아침부터 집안청소에 밀린 빨래에 분주히 움직여본다
어느정도 집안일이 끝나고 나니 방치해두었던 블로그도 검색해보기위해
컴퓨터앞에 앉아 있지만 구름이 둥둥떠있는 하늘을 바라보게한다..
오늘도 날씨가 좋은데 구름이 이쁜데 카메라를 들고 또 나서볼까...?
샌드위치 휴일까지 찾아먹었던 추석연휴.. 자그마치 5일이였다...
추석연휴 더 길게 시간이 주어졌다면 이곳저곳 차가 밀려도 당당한 여행을
했을텐데 차가 밀리지않은 전철로 편안하게 다닐수있는 서울여행중
그동안에 이런저런 핑게로 미뤘던 우리나라 궁을 돌아보는걸로 만족해본다
앞으로 시간이 많으니 가을이 더 깊어지면 또 먼길을 나서볼 생각이다..
추석당일은 가족들과 함께 보냈고 먹고 눕고 먹고자고 하는바람에 그동안 4키로 뺐는데
다시 5키로가 늘어난듯 몸이 무겁다.... 차가 밀릴것이 조금 걱정이 되어서 그동안에 미뤄두었던
궁여행을 시작해 보기위해 카메라를 챙기고 경복궁으로 향해본다..
우리나라 5대궁중에서도 경복궁이 가장 좋은 이유는 내가 다른 궁들보다 경복궁에 대한
지식이 더 많은 이유도 있겠지만 향원정이 있어서 더 좋은 이유도 있다..
경복궁에 대한 이야기는 차츰 풀어놓기로하고.... 광화문역에 내리자마자 사람들로 북적댄다
원래 사람들의 이동율이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하지만 유난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추석연휴 3일동안 광화문광장에서 2012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무턱대고 경복궁을 가기위해 도착했는데 미리서 알았다면 좋았을걸..
우리의 신명으로 통하고 세계로 통하는 대한민국..
한가위날 펼쳐지는 2012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는 조상들이 즐겨하는 놀이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을 할수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들로 가득했었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판소리를 들을수있고 강강술래
그리고 아슬아슬 줄타기와 남사당놀이.. 내가 좋아하는 택견까지 볼수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축제는 추석연휴 3일동안 계속 이어져 있었다...
조금 일찍 서둘렀다면 내가 좋아하는 강령탈춤을 다볼수있었을텐데 게으름피우다가
끝장면만 보게 되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강령탈춤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탈춤가운데
해서지방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 탈춤으로 그 추임새가 다른 탈춤보다 더 크고 좋아서
내가 좋아하는 탈춤이다... 주인공과 똑같이 생긴 아들을 보면서 어하둥둥 내아들.....이라는
그 대목만 보고 왔으니... 나중에 또 볼 기회가 있겠지...
2011년에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줄타기는 떨어질까바 아슬아슬..
하지만 신발에 자석이라도 붙혀놓은듯 가느다란 줄위를 귀신처럼 잘도 걸어다닌다...
그리고 보기만해도 힘이 들어가는 십팔기무예는 조선의 공식무예중에 한가지라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더 즐거움을 즐수있는 우리나라 전통놀이감과 만들기 체험들...
다양한 체험으로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나라의 문화를 배울수있어서 더 좋았던거같다..
한가위날 펼쳐졌던 2012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는 하루 돌아보는걸로 만족해 했지만
이런 문화들이 더 많이 생겨 잊혀져가는 놀이문화를 계승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본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