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꼭 가볼거라 생각하며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땅..

 

꼭 가볼거라 생각하며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땅..

 

여행일자 2011년 8월10일 3박4일 7번국도여행..

지금쯤이면 여름에 다녀온 제주도여행과 7번국도 여행기가 끝나고

가을과 겨울의 여행기를 올려야하는데..아직도 임시저장에는 올리지못한

여행기가 40개가 넘는다... ㅡㅡ  부자가 된듯 여행을 가지않아도

올릴수있는 소재거리가 있다는 생각보다는 그동안에 얼마나 게으름을

폈는지 임시저장안에 차곡차곡 쌓여져가는 여행기를 보고있으면

한숨만 더 깊어지고 길어지는걸 느끼겠다.. 올해가 가기전에 하루에 두개 또는

세개씩 올리면 모두 소진할수 있겠지만 기운이 딸려서 하루에 두개이상은

올리지 못하겠으니 좀 지루하더라도 내년초까지는 끌고 가는수밖에..^^

다소 조금 지루하다 싶으면 가을과 겨울에 다녀온 여행기를 몇개 끼어서

지루함을 모면해 보기로 하고 우리집을 찾는 소중한 이웃들은

다 이해해줄거 믿으며 심심한 양해를 구해보러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도 7번국도 마지막날은 뭉클한 여행이였다고 이야기하고싶다

우리나라의 끝 고성이라는 이정표를 보고 통일전망대로 가는 동안에는 오른쪽으로 펼쳐져있는

푸른동해바다와 길가에 돋아나있는 풀한포기도 소중하게 생각이 들 정도였다

 

1950년 6월25일 북한의 남침으로 한국전쟁이 일어났으며 휴전협정이 이루어진 1953년 7월27일까지

길고도 험난하고 무서웠던 전쟁을 겪는동안 그리고 숱한 전쟁앞에서도 끝까지 버텨온 우리민족의

강인함에 숙연해짐을 느껴본다.. 우리나라처럼 전쟁 침략을 많이 받아온 민족도 없을거다..

숱한 전쟁속에서도 지금까지 버텨온건 우리나라의 강한 민족성이라고 감히 이야기하고 싶다

얼마전에 초등학교 6학년과 현장학습을 갔을때 거제도포로수용소에서 학생들한테 했던

이야기중  이땅 살기좋은 금수강산 우리나라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본다..고

이야기했었는데 내 바램이 우리모두의 바램일수도 있다는걸 그리고 뜻을모아 통일을 기원해본다..

 

 

민통선을 출입할때는 안보교육을 받아야하고 출입신고서에 차량번호와 함께 신상명세도

빠짐없이 기록을 해야 출입이 가능하며.. 교육을 받는데로 차로 이동을 하면된다..

함부로 출입할수없는 곳이기에 절차가 조금 복잡하고 불편하더라도 감수해보면서 안전을

위한거라 더 신중함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차를 몰아 민통선안으로 들어간다

여기부터 민통선입니다.. 라는 아치형 문을 들어갈때는 무서움과떨림으로 가득했으며

신상명세서와 통일전망대관광이라는 노란색 푯말을 잘보이게 차에 부착 해야한다..

 

 

 

 

 

 

 

 

 

멀리 바다가 보이고 통일이라는 글씨와 함께 비행기와 장갑차를 볼수있게 전시해놓았다

실내 전시장안에는 북한에서 쓰던 물건들을 전시해서 북한의 생활을 볼수있었으며

우리가 쓰는 물건과는 별차이가 없었는데 눈에 보이는 화려함이 느껴지지 않은 수수하다

예전에 60~70년대 봐왔던 디자인과 모습들이였다..

 

 

 

 

닿을듯 멀리보이는 북한땅.. 그리고 지금 내가 서있는 곳은 고성의 통일전망대..

38선을 사이에 두고 더 가고싶어도 갈수없는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느껴본다..

통일이 되어야만 밟아볼수있는 북한땅이지만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꼭 밟아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가져보며 그때는 북한을 두루두루 돌아보면서 내 여행기가

북한에서도 이뤄지기를 기대해본다... 꼭~~ 그렇게 될거라 믿어본다..^^

동해바다 물도 같은 파란색이고 풀한포기 산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까지도 모두

우리의 색을 가지고 다 같은데 손만 뻗으면 닿을듯 아주 가까이 있지만 갈수없다는

현실이 원망스럽게 느껴진다....

 

 

 

갈수는 없지만 멀리 북한땅을 바라보면서 북한여행기를 꿈꾼거처럼 모든사람이 바램 통일..

내가 죽기전에 꼭 이뤄질거라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