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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커다란 집게발을 가진 대게 습격에도 무사한 창포말 등대..

 

커다란 집게발을 가진 대게 습격에도 무사한 영덕 창포말 등대..

 

여행일자 2011년 8월10일 3박4일 7번국도여행..

이제 또 슬슬 7번국도의 여행기를 풀어놓을러고하는데 아직까지도

풀어놓을 7번국도 여행기는 무궁무진...^^ 그만큼 강한느낌과 내 생애에

또 이렇게 국도를 따라 여행을 할수있을지 기대를 걸게해주었다..

그리고 다시 사진을 정리하면서 새록새록 생각나는 그때의 기억들

여행을 다녀오거나 세월이 지나면 지나온 거리만큼 추억을 먹고 산다는거

요즘들어 절실하게 느껴지니 모든것이 기억날때까지 그때까지만 살자..

했던 내 자신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기위해 잊어먹지 않을러고 무던히도

노력하고 있는 내모습을볼때면 살고자하는 의미가 더 강하게 다가온다

영덕하면 대게로 유명한곳.. 하지만 한가지 빼놓을 수없는곳이 있는데

커다란 집게발을 가진 꽃게 습격에도 파괴되지않고 무사한

창포말 등대를 소개할러고하는데 등대밑으로 펼쳐지는 해안풍경은

둘이보다가 한명이 죽어도 모를정도로 멋진곳이였다..  ^^

 

대게.... 게가 커서 큰대자를 써서 대게인줄 알았던 무식한 바라미...ㅎㅎ

하지만 대게는 크다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니라 몸통에서부터 뻗어져 나간 8개의다리가

대나무처럼 곧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한문으로는 죽해 라고 부른다고 한다..

대게로 유명한 영덕과 울진을 돌아보면서 커다란 대게가 세워져있는 조형물은 원없이

본듯하고 그저 먹을줄만 알았던 대게라는 명칭이 어떻게 붙여진것도 이번에 알게되었다..

 

 

아름다운 바닷길 영덕대게로 길을 쭉~~ 따라 오다면 영덕의 풍력발전소와 해맞이 공원을

가지전에 볼수있는 대게의 모습을 닮은 창포말 등대를 만날수가있다..

대게의 대나무처럼 곧은다리 거친 바람에도 꿋꿋히 자기몫을 다하고있는 영덕의 창포말등대는

단단한 꽃게의 껍질처럼 강한느낌을 주며 영덕군의 특산물이자 상징인 대게를 소재로하여

대게의 집게발을 본떠 만든 형상으로 기존의 등대를 만들었다고 한다...

7번국도를 여행하면서 그 지방의 특산물을 알리는 특산물을 등대로 만들었는데 이색적이였다

집게다리 등대의 상단부에는 해를 형상화한 항로표지의 기능을 할수있는 등불과

전망대를 설치하여 바다를 전망할수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오랜 추억을 남길수있는 장소로.. 선박은 안전하게 항해할수있는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불빛을 주고 있으니 대게습격에도 무사히 견뎌주길 바래본다..^^

 

 

 

창포말 등대밑으로는 바다를 끼고 걸을수있는 해맞이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다..

밧줄을 잡고 서서히 내려가보면 깍아놓은듯 아슬한 절벽위로 부서지는 하얀 파도는

푸른 동해바다와 오래도록 머물고 싶도록 붙잡고 있기에 딱 좋은곳이였다...

뜨겁고 습한 여름바람이 불어와도 시원한 바다와 부딪칠때면 부드럽고 시원한 바람이

되서 내게 오는듯 지금 생각해보면 이곳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습하지도 덥지도 않았던거 같다..

이곳 또 가고싶다.......... ^^

 

 

 

 

창포말등대만의 또다른 공간이 있는데 등대에도 건물에도 온통 낙서를 해놓는 사람들이

있어서 공공시설에 훼손되고 보기에도 흉물스러워서 등대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억이

될수있도록 낙서공간을 따로 마련해 놓았다 했는데 창포말 등대밑으로 내려가면 바로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추억이 될수있도록 한자 남겨놓을수있는 낙서판..

낙서판을 일부러 만들어놓았는데 다른곳에다 낙서하는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꼭 있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절대 그러지 않을꺼라 믿어본다...

 

 

 

 

 

 

영덕과 울진을 빠져나오면서 게를 주제로 세워진 모형물을 보면서 여행하는것도

재미가 솔솔했는데 저거 한마리 잡아서 삶으면 몇사람이나 나눠 먹을까....^^

 

울진을 벗어날때쯤 이름모를 해수욕장 옆에 세워진 울진대게 조형물앞에서 인증샷도 찍어본다..^^

등치 큰 내가 서 있으니 대게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구분이 간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