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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행복하게/내생각이궁금해

힘든날이면 그녀품에서 실컷 울고 싶을뿐..

 

 

as free as the wind... 바람처럼 자유롭게..

 

화장해서 바람결에 날려달라고 유서만 남긴채 세상과

마주잡고있던 손을 그는 냉정하게 놓아버렸다...

국수역에서 내려줄때 고맙다고 밝게 웃어주던 모습이

나에게 기억되는 마지막 모습이 되어버린채 분에 겨워

나오지도 않은 마른 눈물을 밤새도록 흘려야했다...

 

죽고싶어... 정말 죽고싶어.. 하고 입버릇처럼 쏟아내는

내 투정을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 나보다 먼저 세상을 등진채

준비해서 빨리 오라는듯 손짓을 하는거같다..

먹먹해지는 가슴을 쓸어내려 보지만 소용없다

 

힘든날이면 품에 안겨 실컷 울으면 기분이

좀 나아질수도 있었을텐데....

허공에 대고 소리쳐 볼까... 기다려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