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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무더운여름철 보는것만으로도 시원해지는 인제 대승폭포..

 

무더운 여름철 보는것만으로도 시원한 물줄기 대승폭포..


여름에는 레포츠를 겨울이면 눈에서 펼쳐지는 각종 즐길거리가 가득한 인제

인제는 이렇듯 놀거리 그리고 직접 체험할수있는 체험들도 가득하지만

산깊고 물이 맑은탓에 눈으로도 즐길수있는 볼거리도 빼놓을수 없다 

인제를 천혜의 자연과 태고의 신비가 어우러진 고장이라고했다..

그리고 전국에서 제일 울창한 원시림과 깊은 계곡과 맑은 푸른물이 

잘 보존되어있는 우리나라 제일이 청정지역이라고 했다.. 인제앞에는

항상 최고라는 명칭이 꼬리표처럼 붙어다녀도 부끄럽지 않은 그런곳이다

대한민국에서 색다른 경험을 마음껏 즐길수있는 인제를 찾아갈때는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앞길을 막아서는 일들이 있었지만 아량곳하지않고

인제를 더 자세히 알기위해 아주 특별한 여행을 시작해보기로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인제는 알알이 박혀있는 맛이 모두 다른 포도를 

하나씩 따서 먹는 새로운맛이 느껴지는 그런 곳이였던거같다..


 무더운 여름철 보는것만으로도 시원해지고 짜릿한 느낌이 들었던 대승폭포..

인제8경중에 한곳이며 장수대 북쪽 1키로미터 지점에 위치했으며 88미터의 굵은 물기둥이

낙하하여 장관을 이루는 곳이며 신라 경순왕의 피서지였던 곳이라 전해져오고있다했다

비가 왔던터라 평소에 비해 물의 양도 많아 위에 떨어지는 폭포소리가 더 경쾌하게 들리고

무섭게 떨어지는 폭포수는 더위를 잊게 해줄 정도로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고했다..

대승폭포는 금강산의 구룡폭포.. 개성이 박연폭포.. 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폭포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대승폭포의 앞 넓은 반석에는 조선 선조때 양봉래가 쓴 

구천은하 라는 글씨가 적어져 있다고하는데 구천은하의 뜻은

하늘에서 가장 높은곳에서 떨어지는 은하수와 같다는 그런 뜻이 담겨있다고한다


 

 

 

 

 턱까지 차 올라오는 숨을 가다듬고 비오듯 오는 땀을 닦으면서 나무계단을 숨가프게 올라오면

발아래 내려다보이는 멋진 장관에 대승폭포까지 힘들게 올라왔던 고단하고 피곤한 마음은

금새 사라지며 역시 올라오길 잘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고했다..

밑에서 내려다볼때는 저걸 어찌 올라갈까... 하고 생각하다가도 정상까지 올라오는 사람들만

볼수있는 장관에 모두들 산에 오르고 높은곳까지 올라갈러고 하는 지도 모르겠다..

대승폭포까지 올라간 우리 팀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힘들었지만 시원한 폭포와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고있자니 신선이 된듯 마음이 편안하고 힘든일도 금방 잊었다고했다

짙은 안개와 간간이 내리는 비로 고생을 했을 우리 팀원들.. 멋지다...^^


 

 

 

 대승폭포는 떨어지는 폭포수의 물보라와 물보에 이어지는 무지개가 영롱한 아름다움을 자아내며

폭포 아래쪽에 중간 폭포라는것이 있어 또 다른 자연미를 선사한다고 했다 그리고 대승폭포에 얽힌전설도

있다고 하는데 그 전설을 살펴보면... 옛날 부모를 일찍 여윈 대승이라는 총각이 인제에 살고있었는데

집안이 가난하여 대승은 버섯을 따서 팔아 그걸로 연명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폭포 돌기둥에 동아줄을 메고 버섯을 따고 있었는데 이미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절벽 위에서 

다급히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나서 정신없이 올라가 보니 어머니는 간데없고 

동아줄에는 커다란 지네가 달라붙어 동아줄을 썰고 있었다고한다..

돌아가신 어머니 덕분으로 대승은 목숨을 건졌는데 죽어서도 아들의 생명을 구해준 어머니의

외침의 소리가 들리는듯하다고 해서 이 폭포 이름을 대승폭포라고 불리기 시작했다고한다..

부모가 자식위하는 마음은 죽었어도 변함이 없는듯 하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와 떨어지는 물소리가 대승을 부르는 어머니의 소리처럼

들리는듯 우렁차게 들려오고 비가 살짝 온 궃은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폭포까지 올라가

사진을 찍어온 막강최고우리팀의 팀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싶다..^^

사실 난 올라가지 못했다..ㅡㅡ 산행이라면 죽기보다 싫은 저질 체력도 문제가있지만

운동화를 신고 폭포까지 올라가기가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아.. 이래저래 핑계만 생기고 요령만 피우는 바라미..ㅡㅡ  ㅎㅎ

가을에는 대승폭포를 찾아가 우렁차게 들러오는 폭포 소리를 꼭 들어볼러한다 

그때쯤이면 당당하게 나도 올라갔다왔다고 큰소리로 야호~ 소리도 질러봐야겠다..


 


저질체력 팀장을 위해서 궃은 날씨속에서도 대승폭포까지 올라가준 팀원들

언제까지 행복하게 홧팅을 외쳐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