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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구제역으로 많이 아쉬웠던 태백산 눈꽃축제..

 

구제역으로 많이 아쉬웠던 태백산 눈꽃축제..

 

여행을 하다보면 마음속에 품고싶은 곳이 저절로 생기는거같다..

   날씨때문에 제대로 보지못해 한달에 세번을 방문했던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과 구와우 해바라기 군락지까지 태백은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때문에 나를 태백으로 자주 이끄는 곳중에 한곳이라고 해야할까..

그래서 태백은 나에게 있어서 남다른 곳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듯

넓게 펼쳐져있는 고랭지 채소밭에 무럭무럭 싱싱하게 자라고있는

배추밭을 보고있으면 금방이라도 배추 한포기를 뽑아 달콤한

배추를 한입크게 베어먹고싶은 충동까지 생길정도였다..^^

 그리고 바람에 의해 돌아가는 풍력발전단지 바람의 언덕..

세번째 방문때 함께 간 친구가 바람의 언덕을 보면 내가 생각

날꺼라 할정도로 바람이 불었던 그때가 아련하게 생각나는곳 태백..

 

 전국은 지금 구제역을 몸살을 심하게 앓고있는중...ㅡㅡ  언제쯤 없어질런지

심한곳은 경기도 경상도와 강원도라고 하는데 그걸로 인해서 화천에 산천어 축제도

취소되었고 그리고 겨울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태백의 눈꽃축제마저도 취소가 된채

이곳에 관광객도 예전만 못하다고 하는데 겨울이면 생각할것도 없이 강원도로

향했던 마음도 어느새 전라도나 가까운곳 생각하고 그나마 집에서 가만있는게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는거라 하고 또 어떤곳에선 여행을 안하게되면 그나마

구제역때문에 관광객도 끊어지게되면 더 많은 피해가 있다고하니 어떤게 맞는지..

그냥 소신것 행동하는게 가장 현명할꺼라 생각해본다..

민족의 영산이라고 불리우는 태백산은 험하지 않고 경사도 완만하며

살아서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주목이 자생하고있는 영산이라고한다

봄이면 붉게 물드는 철쭉으로도 유명하며 겨울이면 은빛세상으로 변하는

태백산 눈꽃축제로도 태백산이 아니면 볼수없는 볼거리를 제공해주며 여름이면

계곡으로 흐르는 물소리에 더위를 잊을정도로 시원하며 단풍이화려한

가을은 굳이 이야기를 안해도 태백산의 단풍은 곱기로 유명하다..

4계절 찾기좋은곳 태백.. 하지만 지금 태백은 구제역으로 몸살을 앓고있다..

 

 아침일찍 눈꽃열차를 타고 태백으로 향하면서  여행지에서 보지못한 해를

한강을 건너면서 볼수있다는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느껴본다..^^

남도여행을 끝내고 집에 도착한 시간이 10시가 넘었는데 서너 시간자고 다시

태백으로 향하고 있으니 내가 생각해도 단단히 미친거같다...ㅎㅎㅎ

 

 

 

 4시간 넘도록 꼼짝없이 기차안에서 있어야 했지만 평소에 읽고싶었던 책을 읽거나

졸리우면 잠깐 졸기도하고 그것도 지겨워지면 눈쌓인 창밖을 보면서 사진도 몇장 담아본다

기차가 달릴때마다 눈보라를 일으키면서 창가에 쏟아지는 눈이 환상적이였지만

아.. 솜씨 허접한 바람이.. 그걸 결국에는 담지 못했다..  아훔...ㅡㅡ

찍으면 찍을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는 사진.....

 

 

 4시간을 넘게 달려 도착한 태백역.. 그리고 눈꽃축제는 취소됬지만 눈으로 만든 조각

은 있으니 그걸로 만족해야했던 하지만 이상하게 작년에 비해서 너무 초라하다고 느낀건

혼자만의 생각이였을까..ㅡㅡ  예전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든 관광객 무리속에서

눈조각을 감상을 하고 석탄박물관을 관람해야 했다..

그리고 다시 4시20분쯤 출발해야 기차를 탈수있었기에 태백산을 올라가지

못한채 중턱에서만 놀다와야했다는... 철쭉필때는 정상까지 올라가야지..^^

봄에는 슬슬 등산도 즐기면서 산을 좀 좋아해 볼까 생각중이다....ㅎㅎㅎ

폐가 안좋아지고 난뒤로는 산이 가장 두려운 존재가 되어버렸으니 에거거거거..

 

 

 

 

 

 

 

 눈 조각품 이것으로 만족해야했었고 다른 작품들도 있었지만 담고 싶지 않았다..ㅡㅡ

시간이 나면 직접와서 감상을 하시길 권해주고싶다...^^

 

 

눈이 그치고 얼음이 녹을때 만항재를 드라이브해보고 싶고 통리5일장과 매봉산 바람의언덕..

그리고 우리나라 제일높은곳에 위치해있는 추전역까지.. 따뜻한 봄에 다시 와야겠다..

그때쯤이면 구제역도 끝나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