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남이섬 너 얼마면 살수있니..

남이섬 너 얼마면 살수 있니...

 

로또에 당첨되면 섬하나를 사고싶다고 난 항상 입버릇처럼 말한다

이런생각이 들었던건 몇해전에 다녀온 외도에서 부터 시작되었다고할까..

개인섬이면서도 아주 잘꾸며놓은 바다 한가운데 섬 외도에 훔뻑 빠져서는

한동안 로또에 당첨이 되면 섬을 하나 사겠다는 일념으로

주말마다 번호 하나만 선택해서 사곤했는데 요행을 바라고 샀던 로또는

주마다 꽝이 되던가 아니면 번호가 3개 맞는걸로 그쳐야만했다..^^

 

외도 다음으로 정말 섬을 하나 사고싶다는 생각을 들게했던 남이섬..

이곳은 해년마다 한번씩은 꼭 다녀오는곳인데 이곳만 다녀오면 버릇처럼

주마다 로또를 한장씩 꼭 사게되었고 그러다가 시들해지면

섬..??  까짓거 없어도되.. 관리하기가 얼마나 힘든데..^^

하고 그냥 넋두리로 그쳐야만했지만 버릇처럼 이곳에 다녀오면

꼭~~ 섬을 하나 사야지 하는 생각은 잠재되어있는듯하다..

슈퍼트리플로 하룻밤 묵었던 팬션에서 아주 가까운곳에 위치한 남이섬은

나미나라라 불리울정도로 아주 작은 나라가 형성되어있는듯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고 일본 관광객들은 배용준과 최지우의

흔적을 찾아 그곳에서 사진을 찍느라 정신들이 없어 보였다..

 

남이섬에서 선착장으로 오고 우리를 태운 배는 남이섬으로 향하고..^^

아주 짧은 거리지만 10분정도는 걸린듯했으며 아침부터 내린비는

안개비로 변해 주변 풍경들을 더 근사하게 만들어놓는다...

  이번여행은 좀더 색다르게 다녀왔는데 팬션서하룻밤 수상스키도즐기고

배우며 좀더 아쉬우면 바나나 보트도 즐길수있으면 남이섬과

아침고요수목원까지 갈수있는 슈퍼트리플이라는 상품으로 다녀왔는데

그곳이 어떤곳인지 궁금하다면 이곳을...^^

가평쪽은 숙소도 비싸고 입장료와 여름 물놀이 즐기기에는 조금 비싸긴하다

그리고 남이섬 입장료도 8천원이면 지극히 싼 가격은 아닌듯하다..

 

 

 

 

 

 

 

 

 

끝도없는 가로수길을 따라 걷다보면 양옆으로 싱그러운 색을 맘껏 품어내고있고

강을 따라 산책로를 걸을때는 시간에 노예가 되지않는 그저 낭만을 즐기고

인생을 즐길수있도록 시간들도 배려를 해주는듯 시간이 멈춰버린 느낌이다..

 

 

멋진가로수길도 참 맘에들지만 아기자기한 모습들과 전시되어있는 미술품을

보고있으면 또다른 남이섬의 매력에 빠져들때가 있다..

 

 

 

 

 

 

섬이 워낙에 크고 볼거리도많아서 걷다보면 많이 힘이든다..

그럴때는 커플자전거나 가족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남이섬을 한바퀴 도는것도

아주 좋고 나이드신 분들은 전기자동차를 타고 해설하시는분의 해설까지

들으면서 남이섬을 느끼기에 불편함이 없을거같다..

가을에 혼자온다면 걸어보고 둘이온다면 커플 자전거를 타고

여럿이 온다면 가족 자전거를 꼭 타고싶다....... ^^

 

 

 

 

전시장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안델센도있고.. 그리고 해년마다 열리는

남이섬 사진촬영대회 사진도 전시되어있어서 남이섬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를

더불어 볼수있는 재미를 주고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하기에도 딱인듯하다..

여름에는 날이 더워서 아이들이 힘들겠지만 노란 단풍잎 떨어질때

이곳을 다시 찾게되면 더 좋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노란단풍잎이 떨어질때는 조금 청승맞아 보여도  은행나무길을 혼자 걸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