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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파도소리 차르르륵...까만밤자갈밭 주전 해변..

파도소리 차르르르륵..... 까만밤자갈밭 주전 해수욕장..

 

작년여름 개도 걸리지않는다는 지독한 감기로 고생하고 있을때 울산을 다녀왔다

감기로 열이나면 정신이 몽롱해지고 열이내리면 식은땀을 한바가지정도 흘리고 다시 열나고

이런 횟수를 반복하다보니 여행하는것도 여간 힘든게 아니였다..

그래서 한번도 방문하지 못한 울산여행길에서의 추억이라고는 감기걸려서

헤맨기억만 가득했기에 많이 서운했었고 다시한번 꼭 가보리라 마음먹었던 울산이였다

그런 아쉬움이 많은 이였는데 이번 울산팸투어에 같이 합류하게되어 어찌나 기쁘던지..^^

 

주전해변은 울산 12경중 한곳이기에 풍경과 경치는 궃이 보지 않아도 어떠한 곳일지 상상이 간다

이곳은 뱃사장이 아닌 작고 또는 큰 몽돌로 구성된 해수욕장인데 돌맹이들이 파도에 휩쓸릴때마다

차르르륵~~~ 하는 또렇게 경괘한 소리가 나고 그 파도에 밀려 작은 자갈들이 저만치 도망을 친다

가만 눈을 감고 들어보면 자갈들의 소리들이 예전에 거제도 학동해수욕장에서 느꼈던

그때 자갈소리와도 그때의 추억들과 함께 아득해져버린 옛추억을 잠시잠깐 생각해본다

 

강동 주전해안 자갈밭은 동해안의 청정해역과 더불어 보석처럼 아름다운 까만밤자갈밭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어울러져 절경을 이루며 연인들과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즐겨찾으며

다양하게 즐길수있는 여름 레져 스킨스쿠버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한다

새벽이면 이곳에서 해맞이도 볼수있고 밤이면 몽돌소리로 낭만을 즐기기에 딱인듯하다..^^

 

 

돌맹이에 비눗물을 풀어놓은듯... 깨끗한 돌맹이를 더 깨끗하게 씻는 모습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주전해변의 몽돌들은 더 이쁘고 깨끗했던거같다..

 

 

 

 

 

 

 

 

 

 

바다는 우리에게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파도소리도 근사하게 들려준다

신발을 걷고 파도치는 바다를 한번 들어가 발바닥에 느껴지는 자갈밭도 느껴보고싶었다

몽돌의 투박한 느낌과 파도의 얄샤한 느낌이 들거같았던 주전해변에 몽돌들..

돌맹이를 하나 주워들어 멀리 파도속으로 던져버리고 그곳을 빠져나왔다..

 

작년에 감기로 고생하면서도 주전해수욕장은 나에게 큰 감동을 줬던 곳이였다

그리고 이번에 찾아간 울산 주전해수욕장은 작년하고는 다르게 또 다른 느낌들이 들었다

나중에 울산에서 하룻밤 보내게 된다면 이곳에 숙소를 정해서 밤에는 해변을나가

눈을 감고 몽돌의 소리를 느끼고 아침이면 해돋이의 감동까지 느껴보고싶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차르르륵~~~  몽돌의 파도에 밀려가는 소리가 들러오는듯하다...^